2018년 충남도 도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선정, 3억 확보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시 신평면의 ‘청소년 100인 토론회’에서 제안된 사업이 충남도 도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서 최우수 제안사업에 선정되며 사업비 3억 원을 확보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원국희)가 지난 7월 18일 신평지역 중․고등학생 각 50명씩 모두 100명을 초청해 ‘청소년이 제안하는 행복한 신평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한 청소년 100인 토론회는 당진시의 주민세 인상에서 출발한다.

지난 2016년 8월 시는 행정자치부의 주민세 세율 현실화 권고에 따라 3,000원이던 주민세를 1만 원으로 인상해 부과하면서 주민세 증가분을 시민에게 전액 환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리고 올해 시는 주민세 증가분을 재원으로 관내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상으로 주민자치사업 공모를 진행했는데, ‘청소년 100인 토론회’를 포함한 신평면의 주민자치사업 계획이 시민평가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사업비 2,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렇게 확보한 사업비로 열린 청소년 100인 토론회에서 학생들은 청소년 문화의 집 개설과 보행환경 안전을 위한 가로등 설치 확대, 버스 승강장 내 도착 예정시간 알림 시스템을 대표사업으로 선정했다.

이후 신평면 주민자치위는 내부 검토를 거쳐 옛 신평 119 안전센터 건물을 활용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마련키로 하고 충남도에 도민참여예산사업을 신청, 지난 17일 열린 최종 심사에서 사업비 3억 원 지원이 확정됐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