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는 매년 가을 국화전시회로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림공원 숲속에 문학마을도서관을 조성하고 오는 21일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문학마을도서관은 유성구에서 민선5기, 6기에 걸쳐 한결 같이 추진해 온 작은도서관 정책사업 일환이다. 지상 2층, 263㎡ 규모의 아홉 번째 작은도서관이자 영어, 과학에 이은 문학을 테마로 한 세 번째 특화도서관으로 조성됐다.



그동안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및 학생 등 지역의 전문가들이 도서관 건립사업에 참여하여 문학도서관에 걸맞는 도서구비, 프로그램 운영 등 문학특화 방안을 마련하였고, 문학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 문학을 큐레이팅할 도서관 상주작가도 채용하여 전문성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특히, 이날 개관기념으로 『태백산맥』,『정글만리』,『풀꽃도 꽃이다』로 잘 알려진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 조정래 작가를 초청하여 ‘조정래와 함께 하는 행복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작가인생과 작품세계에 대한 토크쇼를 갖는 한편, 8개 작은도서관의 솜씨한마당도 진행될 예정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앞으로 유림공원이 산책뿐만 아니라 맑은 공기와 함께 책도 보며 힐링하는 명품공원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문인들이 소통하고, 문학을 향유하는 특색있는 도서관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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