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갑·사진)은 사학연금이 사회책임투자(SRI)에 대한 인식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장기적 안목으로 SRI 투자 비중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2017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육부 공공기관, 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조 의원은 “세계 금융시장에서 SRI펀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아직 국내에서는 초기단계라 할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기조와 맞물려 SRI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사학연금이 투자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최근 수년 동안 사학연금이 점진적으로 SRI투자금액을 늘려 2016년에는 약 2,124억원에 달하였지만 이마저도 사학연금 전체 금융자산 비율 중 1.53% 그치는 수준 이었다”며 “이렇게 투자비중이 크지 않음에도 벤치마크수익률 대비 성과가 부진할 경우 내부 규정으로 수익이 나는 펀드를 회수해야 경우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공적인 돈을 운영하는 연기금은 장기투자를 통해 시장의 안정과 기업의 건정성 제고에 기여해야 한다”며 “특히 SRI투자는 단기성과 보다는 장기적 안목의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의원은 “이를 위해 많은 금융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일반 펀드 투자 평가기준이 아닌 SRI 평가기준과 투자모델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며 “사학연금이 사회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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