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99.1%, 경기도와 대전광역시는 7.9%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디지털교과서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11,528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무선 와이파이가 설치된 교실은 전체 365,488개 교실 중 69,996개 교실로 평균 18.9%에 불과했다.
와이파이가 설치된 교실을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171,362개 교실 중 25,229개 교실(14.7%), 중학교 91,923개 교실 중 22,112개 교실(24.1%), 고등학교 94,556개 교실 중 20,218개 교실(21.4%), 특수학교 4,844개 교실 중 1,169개 교실(24.1%), 기타 2,803개 교실 중 269개 교실(9.6%)로 나타났으며, 고등학교급에서는 자율고는 6,324개 교실 중 1,915개 교실(30.3%), 특수목적고는 6,615개 교실 중 1,927개 교실(29.1%)로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았다.
시도교육청별로 살펴보면, 와이파이 설치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이 경기도와 대전광역시로 각각 7.9%을 나타내고 있고, 반면에 세종특별자치시는 99.1%에 달하여 91.2%의 차이를 보였다.
시도교육청별 평균이 25.1%인 가운데, 의외로 서울이 56,713개 교실 중 7,853개 교실로 비율이 13.8%로 낮았고, 인천도 20,549개 교실 중 1,951개 교실로 비율이 9.6%로 낮은 수치를 보였는데, 그에 비해 부산은 24,188개 교실 중 11,176개 교실 46.2%로 전체 지역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김병욱 의원은 “2017년부터 디지털교과서가 초・중학교에서 전면 도입되고,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도 전면 도입되는데, 인터넷 교육환경이 정책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현실에 맞는 정책 개발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