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스트레스 해소와 행복감 증진에 기여·

▲ 지난달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임신부 부부가 숲태교를 위한 오감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이번 숲태교 프로그램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숲에서 맑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심신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숲태교 프로그램이 임신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북 영주시 봉현면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임신부(47명)를 대상으로 배우자와 함께하는 숲태교 프로그램(총 5회, 1박 2일)을 진행했다.

숲태교 프로그램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숲길 걷기와 명상 활동을 통해 태아와 교감하는 ‘숲을 공유하다’ 산전체조를 통해 임신부의 건강증진과 부부의 유대감을 돈독하게 하는 ‘부부 오감 힐링’ 미니정원을 만들어 행복감을 높이고 우울증을 예방하는 ‘미니테라리움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딱딱한 실내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교감·오감 표현을 통해 임신부와 가족의 정서안정 및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과 건강증진의 기회를 마련했다.

국립산림치유원은 프로그램 운영 결과 임신부의 임신스트레스가 낮아진 반면 정서안정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행복지수와 관련된 삶의 만족·긍정적 정서는 증가하고, 부정적 정서는 감소함에 따라 숲태교 프로그램이 임신부의 심신건강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평식 국립산림치유원장은 “국립산림치유원의 숲태교 프로그램은 임신부들의 정서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면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시대, 임신부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인 숲태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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