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청양=정상범기자] 합천초등학교(교장 김종석)는 지난 11일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벗고 학생들이 서로 단합을 외치며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남양초등학교, 가남초등학교와 함께하는 ‘2017 공동교육과정 초등 꿈나무 축구대회’를 실시했다.

출전 선수는 학교당 남 6명, 여5명(후보 남, 여 2명씩)으로 구성하여 한 경기당 총 15분으로 3경기가 진행됐다.

선발된 선수들은 자신의 팀에게 승리를 안겨주기 위해 땀 흘리며 열심히 뛰었으며, 응원하는 학생들은 선수들의 이름을 목 놓아 외쳤다.

경기에서 이긴 팀은 승리의 환호성을 질렀고, 진 팀은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상대팀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승리가 목적이 아닌 서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협력하며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였다.

합천초등학교 6학년 황민정 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잘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니 반갑고 즐거웠고, 같이 운동을 하면서 금방 친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종석 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경쟁심이 아닌 화합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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