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지역의 문화 유산을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문화재 보수·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산시는 올해 16억1200만원(국비 2억2000만원, 도비 6억400만원, 시비 7억8800만원)을 투입해 국가지정문화재 및 도지정문화재 등에 대한 보수·정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산맹씨행단 및 아산윤보선대통령생가 등 국가·도지정문화재에 대한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재 기록 및 재난 시 원형복원의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정밀실측조사를 아산읍내동당간지주 및 아산평촌리석조약사여래입상에 실시하고 있으며, 실시설계 중인 공세곶창지 보수정비, 신창항교 명륜당 보수, 목조문화재 방충공사 등 3개소에 대해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문화재 전수조사 및 모니터링을 통해 보수정비가 필요한 문화재를 선정했다. 내년도에는 조선시대 청백리의 표상인 고불 맹사성 선생의 일생을 통해 청백리 정신을 함양하고 공직윤리 정립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6월 1일 개관한 고불맹사성기념관과 연계한 맹씨행단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보수정비를 추진하는 등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 보수정비 예산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득 문화관광과장은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재 등 소중한 문화유산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보수·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 원형 그대로 전승할 수 있도록 산재된 문화재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에는 아산맹씨행단 등 국가지정 문화재 15점과 온주아문 및 동헌 등 도지정문화재 49점, 무형문화재 3점 등 총 67점의 문화재와 향토문화유산으로 24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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