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충청샘물’ 용기에 대한 검사를 실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냄새가 난다는 동일 민원이 다량 접수됨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충청샘물 4개 제품 용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검사는 납과 과망간산칼륨소비량, 총용출량, 안티몬, 게르마늄, 테레프탈산, 이소프탈산, 아세트알데히드 등 8개 항목에 대해 진행했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도는 지난 11일과 14일, 22일 등 3차례에 걸쳐 충청샘물 13건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 6건에서 냄새 항목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번 검사에 따라 도는 △용기 제조과정상 탄화 △용기 내부 공기 순환 △야적 보관, 직사광선 등 외기 흡수 등을 냄새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샘물 원수 등에 대한 추가 수질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1·2차 냄새 항목 부적합 판정 직후 해당 업체에 제품 전면 회수 명령을 내렸다.

업체는 현재까지 생산된 49만 5000개의 제품 중 38만 6100개(78%)를 회수했다.

도는 또 해당 업체 영업 정지를 위한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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