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세종= 이정복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성순)는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올해 6월 실시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 주요 교차로 15개소에 대한 8차 교통량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7차 교통량 조사(2016년 12월) 이후 2․3생활권 주민 입주 등에 따른 통행유형(패턴) 변화 등을 파악하고, 필요 시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 내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 15개소에 대해 영상조사 방식으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 출․퇴근시간대(첨두시간) 서비스수준이 총 15개소 중‘A∼D등급’(양호) 13개소, ‘F등급’(미흡)이 2개소로 비교적 교통흐름이 원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통량은 제7차와 비교하여 출근 시 4.2%, 퇴근 시 17.5%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10.1% 증가했다.

특히, 7차 조사 시 6.6%, 20.4% 증가했던 대전 방면 해들교차로(대평동, 유성 방면)와 새샘교차로(소담동, 대덕테크노밸리 방면)의 교통량은 이번 조사에서도 각각 16.3%, 22.9% 증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 서비스 수준이 ‘F등급’인 교차로는 ‘해들교차로()’와 ‘장기로-만남로 교차로()’ 2개소가 나왔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해들교차로’ 대평리 방향의 신호현시*를 조정하고, ‘장기로-만남로 교차로’는 차로 운영을 최적화하여 개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전테크노 연결도로와 만나는 ‘새샘교차로()’의 신호현시도 조정함으로써, 대전→세종방향 좌회전 교통량과 외곽순환도로→대전방향 우회전 교통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번 7차 교통량 조사 시 ‘F등급’이었던 ‘주추지하차도 상부교차로()’는 기하구조 개선*을 통해 ‘C등급’으로 개선하였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연 2회 교통량 조사 후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에도 9차 교통량 조사를 실시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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