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21년 된 충남대 물리학의 날 행사를 아시나요?”



충남대 물리학과가 물리학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21년째 ‘물리학의 날’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물리학과는 9월 16일(토) 오전 8시 30분부터, 자연과학대학 기초1.2호관에서 ‘제21회 물리학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물리학의 날 행사에는 지역의 20개 중.고등학교의 예비 물리학도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진자의 운동’, ‘수면의 파동과 간섭’, ‘춤추는 탁구공’ 등 15개 분야에 걸쳐 물리학과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물리시범 시현과 실험 체험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중.고등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물리학 실험을 직접 체험하며 생활 속에서의 물리학의 이론과 적용 사례를 확인했다.



물리학과 학생들은 2학기 개강과 함께 진행되는 물리학의 날 행사에서 자신들이 맡은 실험을 수행하기 위해 여름방학에도 매일 학교에 나와 연습을 반복했다. 배우던 입장에서 직접 실험을 진행하고 주도하며 전공에 대한 이해력과 발표능력을 높이는 효과도 얻게 된다.



물리학의 날 행사는 지난 1997년 9월 11일 처음 시작됐다. 당시 학과장이었던 조혁 교수(8월 정년퇴임)를 중심으로 물리학특강을 개최하고, 학생 실험실과 교수 실험실을 안내하고 실험실에서 진행되는 실험을 시연하는 행사로 ‘제1회 물리학의 날’이 진행됐다.



이후 물리학의 날 행사는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매년 9월 열리고 있으며, 특히 충남대 물리학과 졸업생과 재학생 중에는 중.고등학생 시절 물리학의 날 행사에 참여해 물리학도로서의 꿈을 키운 사례도 있을 정도로 일반에 생소한 물리학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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