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지난 15일부터 중형저상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한국형 중형 저상버스 표준모델 시범운영' 지자체에 선정되어 3달간 예정으로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아산시는 현재 배방지역 세교리와 신도시를 운행하는 마중버스 80번대 노선에 중형저상버스를 대체 투입했으며, 아산시시설관리공단에서 공영으로 운영한다.

저상버스는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으며 경사판(슬로프)이 장착되어 있어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를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있음에도 일반버스 대비 유류대, 정비비 등 유지비가 많이 소요되고 농어촌지역 도로 특성상 기존 대형저상버스가 운행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저상버스 도입율이 저조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서 배방지역 교통약자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함과 더불어 중형저상버스 개발에 참여해 농어촌 지역에도 저상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