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새학기를 맞이하여 초중고 주변의 식품 위생업소나 문구점등의 불량식품과 어린이들에게 위해가 되는 불량 장난감 등 어린이나 학생들을 위한 위생-안전점검이 각지자체에서 실시중이다. 해마다 봄철 새학기와 가을철 개학을 맞이하면 각 지자체에서는 연례행사로 관내 학교주변의 상점과 가두판매점을 돌며 어린이 환경위해를 예방하기 위해 업소의 조리 과정이나 판매행위에 이르기 까지 위생점검과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그러나 이러한 지도-단속이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불량식품이나 불량 장난감 등 어린이 환경위해 식품이나 불량 장난감들이 근절되지 않고 버젓이 판매되는 것은 곰곰이 생각해볼 일이다. 일부상인들의 몰지각한 상행위와 안전불감증에도 문제가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거나 형식적인 단속에 그치기 때문에 근절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린이는 미래의 주역이며 어른들의 거울이다. 어린이 식생활 안전보호구역 내 식품판매업소와 문방구, 길거리 노점상등 장난감이나 화약류, 비위생적인 불량식품 등을 판매하는 점포-시설에 대한 각별한 위생지도와 안전 점검, 그리고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기호식품이나 장난감등 놀이기구가 유해하지 않도록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이 요구된다.

대덕구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관내 38개 학교 주변(200m 이내의 주통학로)어린이 기호식품 조리. 판매업소 169개소에 대하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전담관리원)과 합동으로 위생 점검 지도 단속을 하고 있다. 주요 점검사항은 어린이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여부, 위해식품 및 정서저해식품 판매여부, 무신고(무표시)제품 판매행위를 점검하게 되며, 과자류 및 캔디류 등 저가의 어린이 기호식품을 수거하여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내 식품조리-판매업소에 대한 위생관리를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을 도입해 그린푸드존내 영업자가 꼭 지켜야 할 자율점검표를 169개 업소에 배포한다. 자율점검표는 개인위생관리, 식재료관리 및 보관, 환경위생관리, 취급식품관리, 판매환경관리 등 식품안전을 위해 영업자가 지켜야 할 세부 20개항목으로 구성했으며 앞으로 영업자가 자율점검표에 의거 주 1회 이상 영업장 위생관리를 스스로 점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로 보이며 실효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논산시도 개학을 맞이하여 공무원들이 관내 초중고 주변의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를 돌면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 조성을 만들어 우리 어린이들을 안전과 위생으로부터 보호하기위한 합동점검에 들어갔다. 새학기를 맞아 안전하고 위생적인 판매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지도.점검에 나선 것이다. 점검대상은 일반 및 휴게음식점, 제과점, 문방구 등 식품판매점 169개소다. 담당 공무원과 전담관리 요원을 편성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및 무표시 어린이 정서저해 식품 판매행위, 어린이 기호식품(빵, 햄버거 등) 영양표시 이행여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조리식품의 위생관리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점검한다. 시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시정조치하고 중요 위반사항은 식품위생법에 의거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단속공무원들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어 판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영업자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므로 위생환경 자율개선에 각 업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해 자율정화를 부탁했다.

어린이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바로 우리들의 자녀이며 손자이다. 그들은 장차 우리나라 미래를 열어갈 주춧돌이며 기둥이다. 이 나라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들을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우리 어른들이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자라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건전한 장난감, 질 좋은 문구류를 제공해야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자 의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학기만 되면 터지는 식중독이나 불량 장난감으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일부 몰지각한 상술에 안전 위생의 불감증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지자체와 어린이 청소년들의 지도관계자들의 합동점검이나 지도 단속도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선행돼야 하는 것은 일선 학교의 선생님들이 종례시간을 통한 지속적인 어린이들의 지도점검과 해당 지자체의 상인들에 대한 위생-안전교육 그리고 어린이들의 기호식품이나 화약, 장난감, 문구류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변화와 계몽이 선행돼야 한다. 그래야 이제도가 헛구호나 형식적인 지도단속에 그치지 않고 실효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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