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업무협약 체결 모습.
22일 한국서부발전(주) 및 한국어촌어항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태안군이 한국서부발전(주) 및 한국어촌어항협회와 손잡고 ‘행복한 태안’ 건설을 위한 사업 추진에 시동을 건다.

군은 지난 22일 군청 군수실에서 한상기 태안군수와 정하황 한국서부발전(주) 사장, 한국어촌어항협회 류청로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호 수상태양광 및 새빛공원 조성 사업’과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 등 두 건의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태안군과 한국서부발전(주), 한국어촌어항협회 등 민·관이 함께 태안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고 군민 삶의 질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원호 수상태양광 및 새빛공원 조성 사업은 이원면 포지리 일원에 48만 8천㎡(약 14만 8천 평) 규모의 40MW급 수상태양광 및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협약서에 따르면 태안군은 이원호 사용을 협조하고 한국서부발전(주)은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건설 및 공원조성 사업 추진에 나선다.

또한, 수상태양광 모듈에 LED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호수 주변에는 산책데크 등을 조성, 태안의 대표 산책로인 솔향기길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군민들에게는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은 3면이 바다인 태안군의 수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서부발전(주)는 지난 4월부터 발전소 온배수 활용 수산양식업 개발계획 및 추진방안에 대한 용역을 시작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수산양식업 시설이 최종 준공될 때까지 매년 방류사업을 실시해 어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군은 군 연안에 적합한 수산종자 품종 및 방류 장소를 추천하고 한국서부발전(주)는 매입방류사업비 3억 원을 매년 상생기금으로 출연하며,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는 전염병 검사 및 사업 시행에 나서게 된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기업 등 유관기관과 함께 태안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번 협약에 따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상기 군수는 “이번 협약이 민관협력의 새로운 성공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태안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상생협력을 토대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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