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모시송편과 년 3모작 연계한 지역농업발전 모델 제시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22일 비인면 성산리 시범사업 포장에서 열린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사업 2년차(2016년~2017년) 현장 평가회에서 작부체계의 변경을 통해 쌀농사 단작보다 3배 이상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지역농업발전 모델을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평가회에서 지역농업 발전방안으로 ‘모시송편 소재료 국산화와 연계한 지역적응 우수감자 1년 3모작 작부체계 확대보급 시범사업’을 소개했다.

사업을 시행한 율성작목반 신영란 대표는 “10a당 평균 125만 원이던 벼 단작의 소득을 1년 3모작(감자+동부+감자) 작부체계 실천을 통해 3배 이상 높은 약 400만 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부는 지역특산품인 모시송편의 소재료로 활용하여 수입 동부의 10% 국산 동부 대체 효과를 가져왔으며, 송편의 쫀득한 식감을 높여 지역 가공업체의 소득향상에도 같이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지난해부터 추진한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은 논 대체소득 방법과 지역 가공 및 6차 산업을 상생시킬 목적으로 올해까지 논 활용 비가림시설하우스 3개 단지 78동(36,838㎡)을 조성했다.

또한, 각종 박람회에서 100% 서천동부 및 서천쌀로 만든 모시송편의 홍보, 동부 및 감자 재배기술교육, 가공사업장 HACCP인증 등을 통해 식품의 안정성 및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이어 전달했다.

한편 이날 평가회장에선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서서천농협, 장수록, 율성모시작목반간 업무협약을 통해 생산(1차), 가공(2차), 판매(3차) 분야의 유기적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업무협약의 주 골자는 지역농업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시키자고는 것으로 이를 통해 앞으로 특화단지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농업기술센터는 덧붙였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인사말에서 “불안정한 농업소득을 향상시키려는 새로운 작부체계 시도가 돋보인다”며 “특화작목 육성으로 서천 농상품의 인지도를 향상시켜 줄 것”을 당부하고 농가소득 안정화 정책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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