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충남대 학생들이 전국대학클럽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17일~21일, 강원도 횡성에서 개최된 ‘제1회 횡성군수기 전국대학클럽야구대회(제3회 전국대학클럽 야구대회)’에서 충남대 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충남대 대표팀은 21일 오후 5시부터, 횡성군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동아대에 7-13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지난해 우승팀인 동아대로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화준석(정치외교학과) 선수는 최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충남대는 1회를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뒤, 2회를 맞아 상대 투수의 난조 속에 6점을 뽑아 앞섰다. 동아대는 바로 2회말 5점을 뽑아내며 바짝 따라 붙었고, 솔로 홈런 등 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충남대는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동아대를 괴롭혔지만 1점을 추가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16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충남대는 예선에서 순천대, 영산대를 꺾은 뒤, 준준결승에서 동아대, 준결승에서 경북대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동아대는 준준결승에서 충남대에 10-6으로 졌지만 패자 결승을 통해 결승까지 오른 뒤 우승을 차지해 아쉬움이 더 했다.

충남대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대학 내에 13개 야구클럽이 참여하는 리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회에 출전한 대표팀은 13개 팀에서 선발한 20여명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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