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이정복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1일 새벽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3박 4일간 제50회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을지연습은 실제 전쟁 상황에 대비해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연습으로, 충남도교육청은 이번 을지연습에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을 포함해 연인원 10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위기관리 능력을 점검한다.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로 인해 야기된 동북아시아의 긴장 고조, 전쟁 위험을 맞아 도교육청은 21일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실제와 다름없는 강도 높은 연습을 실시해 비상시 만반의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연습기간 중 전 직원은 ▲전시 직제편성 훈련 ▲전시상황대비 각종 유형의 도상훈련 ▲전시 주요현안 과제토의 ▲민방공 대피훈련 ▲사이버테러 대응 훈련 등 국민생활안전과 정부기능 유지를 위한 공무원의 비상사태 대비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주민참여 심폐소생술,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내 주변 민방공대피소 찾기, 방독면 착용요령 등 국가위기상황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훈련을 병행한다.





특히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을지연습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훈련을 22일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을지연습 최초상황 보고회에서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비상시 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실전에 임하는 자세로 연습에 참여해 실질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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