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류 발급, 여권만료일 확인, 소득확인증명 등 정부 각 기관이 각각 제공하던 공공 서비스를 통합 인터넷 사이트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니 우선 이를 반긴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서비스 통합 포털 '정부24'(www.gov.kr)를 최근 열었다.
정부24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서비스 7만여 건을 모아 주제별로 안내·제공한다.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중·소 주제별로 3단계에 걸쳐 서비스를 안내한다. 나의 혜택 찾기, 생애주기별 서비스 등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같은 민원서류를 쉽게 발급할 수 있게 됐다. 또 건강, 세금, 병역, 연금, 여권만료일 등 생활서비스 42종을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주민등록등본, 전입신고, 납세증명서 등 371종의 서비스는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국민이 불편해하던 '액티브 엑스'(Active-X)를 홈페이지에서 걷어내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다"며 "이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화면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또 수수료 지불 방법도 신용카드나 계좌이체에서 카카오페이·페이코 등 각종 간편결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 민원24(www.minwon.go.kr) 회원이라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정보 활용 동의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2019년까지 행정서비스 282종을 정부24에 연계해 2020년부터는 정부의 주요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정부의 공공서비스 통합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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