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아름다운 음악과 몸짓으로 장애의 벽을 넘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다.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창노) 찾아가는 음악줄넘기 공연팀이 10일 오후 3시 대전기독교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청소년자원봉사스쿨 “태화와 함께하는 11시간의 기적”의 행사에 초청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찾아가는 음악줄넘기팀은 지적‧자폐성장애를 가진 4명의 청소년 및 성인장애인으로 구성됐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공연단으로 단원들은 동작을 습득하는데 서툴지만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재능을 기부해 성취감향상과 장애인식 개선 기반을 조성하고자 창단 됐다.

음악줄넘기는 기본동작익히기, 음악에 맞추어 기본동작연결하기 과정으로 배우게 되는데 찾아가는 음악줄넘기 공연팀으로 활동할 수 있기까지 오랜기간 반복연습과 훈련을 통해 기술을 익혔으며 단원들은 이를 통해 공동체의식과 협동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무대에 올라간 단원들은 공연에서 올챙이송, 태권V, 토마토 송, 간 때문이야 등 다양한 안무곡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서모의 어머니는 “가슴 벅찬 작은 기적의 공연을 본 것 같아서 너무 감동적이었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예술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창노 관장은 “찾아가는 음악줄넘기 공연팀이 지역행사에 초대되어 공연을 펼쳐 장애인식 개선 및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길 바라며 장애인들의 재능이 지역사회문화활동에서 더욱 빛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