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시밭길 묵묵히 걷으며 길을 열겠다'

아산참여자치연구원 박경귀 원장은 10일, 아산을 바꾸는 사람들(아바사)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6월 13일 실시되는 제7기 지방선거에 아산시장으로 출마해 시민과 소통하며 아산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혁신 시장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 원장은 지난 6월까지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1급)으로 봉직하다 아산시 배방읍으로 내려와 아산참여자치연구원 사무실을 열었다. 그동안 박 원장은 아산시 17개 읍면동 구석구석을 누비며 민생현장을 돌아보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경청 행보를 해왔다. 특히 시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직접 발굴하거나 시민 제보를 받아 개선하는 등 현장감 있는 활동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아산을 바꾸는 사람들'(아바사)의 리더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 원장은 "지역을 두루 돌며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한 후 지난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가장 어려운 환경에서 시작하지만 시민들만 바라보고 가시밭길을 묵묵히 가면서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원장은 "이제 아산시정은 정파를 초월해서 협치 해야 될 시점에 왔다. 현재의 표면적인 당세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모든 정파를 포용하고 상생을 주도할 리더십이 필요한 때다. 현명한 아산 시민들은 특정 당세가 아니라, 후보의 역량과 자질을 냉정하게 평가하여 경륜을 갖춘 품격 있는 시장을 선택하리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만약 시장이 된다면 어떤 시정을 펼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박 원장은 "시정의 연속성을 감안하여 전임 시장의 좋은 시책들은 계승·발전시키되, 시민들이 불만족하는 영역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시민 참여를 통해 과감하게 시정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정체되었다고 평가되는 도시 개발과 중장기적 발전 전략을 중앙부처와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해서 최소한 50년 앞을 내다보는 도시의 미래상을 정립하겠다.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기업도시, 청년들이 마음 놓고 결혼하고 젊은 엄마들이 즐겁게 자녀를 양육하며 교육시키는 청년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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