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경찰서 온천지구대 순경 곽민규

'어떤 남자가 휴대폰으로 나를 찍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니, 해당 남성의 휴대폰에서 여성의 신체부위를 촬영한 다수의 사진을 확인하여 검거한 사건이 있었다.

이외에도 최근 몰카범죄 등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상대로 하는 범죄가 지속적 증가 및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경찰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하는 범죄에 강력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여성폭력 근절 100일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첫째, 성폭력 범죄로 여름 피서철을 맞아 여름 경찰관서 내 성범죄 전담팀을 구성하여 스마트폰 등 카메라 이용촬영 범죄에 대응하여 전문 탐지장비를 활용 피서지·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몰카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회사 내 성추행 등 ‘우월적 지위 이용 성범죄 집중신고기간’ 운영할 방침이다.

둘째, 데이트 폭력으로 강력 범죄로 발전되고 있는 만큼,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여 적극적 신고 유도 및 신속한 초동조치, 수사로 피해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셋째, 청소년 성매매로 채팅앱 ‘앙톡’ 등 정보통신망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 단속을 통해 가출 여성청소년의 성매매 유입환경을 차단하고 있다.

넷째, 가정폭력에 대응하여 가정폭력 위기가정에 대한 일제 모니터링 실시 및 위험성을 조기 발견하여 사안에 따라 형사입건, 구속수사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닌 나의 가족,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인식과 함께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주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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