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구단주 복기왕, 이하 아산무궁화)이 지난 5일, 챌린지리그 3위의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유독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400여명의 관중이 이순신종합운동장을 방문해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

아산무궁화는 전반에만 선수 2명이 경고를 받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용병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은 부천FC의 진창수 선수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멋진 짧은 패스가 성공하는가 하면 선수들의 과감한 슈팅이 이어졌다. 5분 동안 4번의 슈팅을 날리며 경기 분위기를 압도적으로 이끌던 아산은 경기 73분 황도연의 동점골로 기세 역전의 쐐기를 박는 듯 했다.

동점골 이후 경기 종료 때까지 아산은 7번의 슈팅, 4번의 코너킥의 기회가 있었는데 반해 부천은 어떠한 시도도 하지 못하고 수비에만 전념했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분명 역전의 기세였다고 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현재, 다른 팀들보다 1경기 적게 출전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K리그 챌린지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시즌 막바지까지 4위 이내의 성적으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승강경기를 거쳐 K리그 클래식으로 입성하는 그날을 팬들은 갈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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