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김황구) 온천지구대에서는 원룸 내에서 칼을 휘두르며 연인을 폭행한 20대 남성을 검거했다.

온천지구대 1팀장 유상돈 경위 외 4명은 지난 3일 오후4시 20분 경, 아산시의 한 원룸에서 '여동생이 남자친구에게 머리를 많이 맞고 남자친구가 칼을 들었다.'는 피해자 가족의 다급한 신고를 접하고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가해자 A씨를 제압,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원룸을 수색해 범행에 사용된 식칼(칼 길이30cm)을 회수했다.

피의자 A씨는 '3년간 만난 연인과 다툼 중, 화가나 폭행을 하고 칼을 들었다'고 시인했고, 피해자 B씨는 'A씨가 이전에도 자주 폭력성을 보였고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또한 B씨의 가족들은 '타지에 혼자 사는 딸의 연락을 받고 많이 걱정했는데 신속히 출동해 조치를 취해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승학 온천지구대장은 "국정과제인 젠더폭력사건에 대하여 더욱 관심을 가지고 여성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하여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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