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궂은일 해결 ‘앞장’ … 생활정치 펼칠 터”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대전 유성구에서도 새로운 신흥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진잠·원신흥·온천1,2동 발전을 위해 오래 전부터 노력해온 정치인이 있다. 이 곳이 지역구인 대전 유성구의회 권영진<자유한국당> 의원이 그 주인공. 권 의원은 3선 구의원으로 그동안 지역의 각종 궂은 일에 앞장서며 지역 현안해결에 노력해왔다. 그래서 그를 지역에서는 발로 뛰는 정치인, 소통하는 정치인의 표상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투데이는 대전 유성구의회 권영진 의원을 만나 그동안의 의정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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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대전 유성구의회가 개원 3년을 맞고 있습니다. 소회 한 말씀 해 주시죠.

2006년 5.31 지방선거에 유성구 가선거구(진잠.온천1동)에서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해 12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의 지역구인 진잠동, 원신흥동, 온천 1.2동은 물론 유성구 발전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 왔습니다만 늘 부족하고 아쉬움이 남는 것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임기가 앞으로 1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35만 유성가족들과 함께 살기 좋은 유성을 만들어가는데 앞장 서겠습니다.

▲의원님은 제5대,6대,7대에 거친 3선 중진의원으로서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성과를 거뒀는지 설명해 주시죠.

지난 제5대 유성구의회부터 3선을 거치면서 주민들의 생활민원부터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진잠동 도서관건립과 서대전 폐도부지 공원화 사업, 진잠향교 재정비 사업, 구암동 평생학습센터 조성, 노은도서관 건립, 온천2동 주민센터 신축 등 굵직한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고령화 시대를 맞아 유성구노인회지회 회관신축과 제2노인복지관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며,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해 초등학교 친환경 급식비지원과 영유아 급식지원센터 건립, 유성구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온천수를 활용한 명물테마거리 조성사업과 유성온천문화축제의 발전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위한 유성구 11개동 마을축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매진해 왔습니다.

▲현재 유성구는 대전을 대표하는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무산되는 등 적잖은 어려움도 상존해 있는 게 사실인데요. 대전 유성구의 현안 문제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요.

우리 유성은 미래의 신(新) 성장동력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을 비롯해 세종특별시의 성공적인 안착과 노은, 죽동, 문지지구 등 신도시 개발사업등을 발판으로 인구 40만시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신성장도시 유성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경제, 복지, 교육, 문화, 일자리창출 등 미래를 위한 수많은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 합니다.

이러한 우리 유성구가 가지고 있는 현안문제로는 유성복합환승터미널(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의 정상화와 서남부 2.3단계 개발, 도시팽창에 따른 대전교도소 이전, 구 충남방적 부지 활용방안. 서남부 스포츠타운 조성사업등이 있습니다.

또한 대덕연구단지와 과학비지니스벨트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그에 따른 우리지역 대학 출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병행 방안, 그리고 복지교육 분야에서는 출산장려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영.유아 보육시설 지원 대책 마련, 청년 문화육성지원 대책, 노인일자리 창출 대책, 서민을 위한 주거환경 마련도 시급히 해결해야합니다.

문화 분야의 경우, 중부권을 대표 할 수 있는 문화. 관광. 의료. 쇼핑. 여가 시설 등의 인프라 확충과 유성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온천수를 활용한 상품화 산업화는 미래성장동력 유성 발전의 밑거름의 한 축을 담당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성구의 경우 큰 틀에서 본다면 과학을 기반으로 한 연구 시설 집적지역과 역사 문화상업이 중심이 되는 원도심 지역, 주거지역인 신도심지역으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지역특성을 살려 유성지역 전체가 균형 발전 할수 있는 대책마련 또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이러한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은 우선 열린 마음으로 35만 유성구민 전체가 한 마음으로 머리를 맞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세종시의 확장과 신도시 개발 등 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 이지만 이에 따른 경제 복지 교육 문화 환경 문제 등 산적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간 세대간 계층간 토론의 장을 만들고 소통해 주민의 뜻을 한곳으로 결집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일례로 최근 대전 유성복합환승터미널(이하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사실상 무산된것은 유성구 35만 주민과 대전시의 소통 부재와 밀실행정에 따른 부작용의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대전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유성이 한 단계 더 발전 할수 있는 촉매제가 될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업을 넘어 대전발전의 새로운 기폭제 라는 것은 유성구민은 물론 대전시민 누구나 공감 하는 사업입니다. 현재까지 나타난 결과는 35만 유성구민 입장에서 본다면 실망과 좌절감 그리고 본노를 느끼기에 충분한 결과입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주민을 대표하는 의회와 집행부는 안일하게 대처해온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유성구가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대전시와의 업무협의 등 유성구의 최대현안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개진과 소통부재는 아니었는지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이 남는 대목입니다.

특히 대전시는 이번사태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향후 사업진행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유성구의 의견수렴 절차 등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사업지역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의체 구성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이유가 궁금합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고향에서 진잠애향회 회장 등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사회적 목소리로 이끌어 내고 이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의 필요성을 절감해왔습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지난 제5대 유성구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주민들의 생활속으로 직접 찾아가 함께 호흡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한 진정한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매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기본으로 의원으로서의 소명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의원님은 어떠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지요.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저의 의정활동의 근간입니다.

저는 지역주민께서 일하라고 선출해준 의원입니다. 우선 가능하면 직접 찾아뵙고 의견을 청취하는 것부터 SNS를 통한 소통 의견수렴은 물론 최대한 지역주민들을 가까이에서 대하고 있으며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지방자치의 최일선에서 복무하는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주민들이 살고있는 생활 현장속에서 같이 호흡하는 진정한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기억에 남은 의정 활동이 있다면?

지난 12년동안 우리 유성구의 발전을 위해 굵직한 민생현안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소소한 생활민원까지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양질의 세무서비스 제공과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노력을 통해 ‘북대전세무소’가 개청하게 된 것과 학하지구부터 충대농대까지 16km를 운행하는 117번 시내버스노선 신설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결했던 일입니다.

또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대형마트 영업 규제와 주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금연환경 조성 조례 제정, 그리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통한 보편적 복지 정착을 위해 노력했던 일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방의회가 올바르게 정착하기 위한 요건과 향후 과제는 무엇인지요.

지방의회에 대한 비판여론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방의회의 탄생으로 쉽지 않았던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지역이 발전하는데 기여한 공적 또한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지방의회의 역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중 하나는 의회 자체의 요인보다는 의정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제도적환경적 요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부족도 지방자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에서부터 지방자치제도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방의회 의원들도 점점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는 지방행정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이고 의원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성구청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요.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정치인이라면 누구든 꿈을 갖고 있습니다. 마을을 위해, 지역을 위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일하고자 정치를 시작했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민을 위한 봉사에는 일의 크고 작음이란 없습니다. 정직과 신의를 가지고 지금까지 신명나게 구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해왔습니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고 원한다면 어떤 일을 시켜줘도 기꺼이 맡아 성심성의껏 해낼 것입니다.

항상 우리 유성구 발전과 35만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말로 대신하겠습니다.

▲주민들에게 드릴 말씀은?

우리 유성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발전하고 있으며 대전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新중심도시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그 성장의 중심에서 저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발전과 구민복지증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35만 구민여러분들은 저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희망이며 미래입니다.
구민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애정, 따뜻한 격려로 지역발전을 위해 저와 함께 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드립니다.

대담= 이정복 정치행정부장


<권영진의원 수상내역>

△전국 기초자치의원 의정대상(주관:전국 지역신문협회)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주관:한국소비자경영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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