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취재본부장

▲ 사진/김정한취재본부장

서산시의회 제224회 정례회 5분 발언과 관련해 명예퇴임을 4일 남겨둔 서산시 담당국장에게 의회 복도에서 싸가지 없다고 한 발언 때문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얼마 전에 개소식을 가진 비정규직센터와 관련한 5분 발언 이후 담당국장이 복도에서 혼자 말로 이런 일 아니라도 일이 많은데 하고 중얼 된 것을 A시의원이 들었다.

이로 인해 시의원과 공무원간의 의견 충돌이 이어졌고 이에 격분한 A 시의원은 담당국장에 싸가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담당국장이 나이가 있는데 말씀이 지나치다고 불쾌감을 보이자. 뒤에 있던 같은 당 B 시의원이 정말 싸가지 없이 말한다고 거들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물론 시의원이 집행부를 질타할 권한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5분 발언은 의원이 주장만 내 놓을 뿐 공무원은 설명할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은 아주 잘못된 의원들의 특권이다.

의원들이 잘못된 특권을 이용해 자신들의 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비난과 함께 집행부를 곤욕스럽게 하는 갑질 중 갑질 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시의원들도 서산시의 발전을 위하고 시민을 위한 성숙된 5분 발언으로 행정을 견제해 시민들로부터 비난 받는 5분 발언이 아닌 칭찬 받는 5분 발언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비정규직이 비정규직을 상담할수 없다는 주장만 하지 말고 시의원들이 당번을 정해 돌아가면 상담을 해준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시의원이란 시민을 대신해 집행부를 견제하라고 시민들이 뽑아준 선출직 공무원이다. 시민들은 선출직 공무원인 시의원은 시민들 보다 더 높은 품격을 가진 모범적인 사람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나이가 적다고 무시하고 나이 많다고 싸가지 없다고 막말하는 이들이 17만4천의 시민을 대표 할 자격이 있는지 시민들은 의심하고 있다.

나이가 많은 공무원은 오빠나 누나 형의 친구일수도 있고 또는 삼촌 친구일수도 있다. 그러한 인간관계를 두고 우리는 지역사회 선후배 관계라고 한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싸가지 없다고 말한 시의회와 집행부인 서산시가 서로가 한발 물러서 화합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존경하는 시의원님들 서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5분 발언으로 시의원의 품위를 높여 칭찬받는 시의회를 만들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3일 A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의회에 도전이라며 집행부를 비난했고 집행부인 서산시는 기자회견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 자료를 냈다.

시의원이나 담당국장의 잘잘못을 떠나 과장된 기자회견이나 반박자료로 개인의 상처는 물론 시민들까지 상처를 받을 수 있기에 여기에서 중단 하라고 당부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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