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와 육군 32사단(사단장 정형희 소장)은 29일 사단 대회의실에서 곽한식 배재대 대학원장, 채경화 배재대 실용음악과 교수와 육군 32사단 정형희 사단장 등 양 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문화예술 행사와 활동교류를 통해 군 장병들의 활기찬 병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배재대 실용음악과가 주축이 돼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병영문화 활동 개선을 위한 주기적인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지원하고 세미나와 학술활동 등을 통해 건전한 군문화가 뿌리내리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32사단의 군악대원들의 연주력 향상을 위한 교육지원도 진행하는 등 힘든 군 생활을 보내는 장병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배재대 실용음악과 재학생 40여 명이 32사단 군악단와 함께 찾아가는 병영문화 공연인‘하나되는 무한열정’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날 공연을 위해 몇 주간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한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장병들이 좋아하는 가요와 팝송 등을 32사단 군악대와 환상의 하모니를 이뤄 들려줬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배재대에서 보컬을 지도하는 밴드 와러써커스의 보컬 오경록 교수와의 합동 공연도 예정돼 있어 장병들과 하나 되는 무대로 뜨거운 여름밤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새겨주었다.

배재대 곽한식 대학원장은“실용음악과 재학생들은 2년 전부터 재능봉사의 일환으로 지역 향토사단인 32사단에서 공연을 해 왔는데 방문할 때마다 뜨겁게 환영해 준 장병들로 인해 우리 학생들도 무대에서의 자기개발과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며“업무협약을 계기로 공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를 상호 공유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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