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야생동물 37마리 구조-
-하반기에는 구조단 증원으로 고라니 등 로드킬 2차 사고 예방에 만전-

[대전투데이 공주=정상범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부상 야생동물구조단을 운영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부상 야생동물 37마리를 구조하는 등 운영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부상야생동물 신고유형은 고라니 교통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새가 나무둥지에서 떨어지거나 일반 야생동물이 야생에서 탈진한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부상야생동물은 구조 후 충남도 야생동물구조센터(예산군 소재)에 인계돼 치료 후 구조된 장소에 방생하거나, 치료가 불가능할 시에는 안락사하게 된다.

시는 10월까지 고라니 로드킬 사고가 빈번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구조단을 증원하는 등 2차사고 발생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공주시 환경자원과 환경정책팀 신미정 담당은 “어린 야생동물이 홀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조해 집에서 키우려다가 야생동물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면 시에 구조 요청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야생동물 특성상 집에서 키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주변에 어미가 있기 때문에 함부로 이동을 시켜서는 안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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