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학부모·지역주민 어우러지는 국악 한마당 -

[대전투데이 청양=정상범기자] 수정초등학교(교장 류동훈)는 29일 유치원 및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국악교실’이란 테마로 충남연정국악원을 초청 함께 어우러지는 국악 한마당을 열었다.

예술꽃씨앗학교 활동으로 2년째 가야금, 장구, 판소리 등 전통예술을 익히고 있는 수정초 학생들은 선율에 귀를 기울이며 연주가 끝날 때면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탄정리·주정리 지역 주민들도 학교를 찾아 공연을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다.

25현 가야금의 “민요연곡” 3중주로 시작해 한 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은 생황과 단소의 “수룡음” 생소병주, 산조합주, 경기민요, 사물놀이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전통 음악을 들려주었다.

그뿐 아니라 비틀즈의 “렛잇비, 헤이쥬드, 오블라디 오블라다” 등 우리에게 친숙한 현대음악도 연주해 국악이 현 시대와 멀리 떨어져있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장구, 가야금 등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수정초에 출강하는 연주자들이 함께 공연해, 학생들과 더욱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었다.

공연이 끝난 후 2학년 이수아 학생은 “장구 선생님 연주가 가야금과도 정말 잘 어울렸어요. 공연을 더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5학년 황교웅 학생은 “민요와 판소리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달라서 신기해요. 판소리를 더 열심히 배울래요.” 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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