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수출이 세계경제 회복에 힘입어 최근 10년 내 가장 이른 시점에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도내 총 수출액은 306억 9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5억 3400만 달러에 비해 25.1%(61억 6500만 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수출은 2280억 3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동기 1960억 300만 달러에 비해 320억 달러가 늘었다.

수입은 석탄(109.7%)·석유제품(112.0%)·원유(76.9%) 등 원자재 수입 증가로 전년 동기(79억 1500만 달러) 대비 45억 7300만 달러(57.8%)가 늘어난 124억 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5월말 기준, 충남 무역수지는 182억 1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억 9200만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무역흑자 344억 700만 달러의 절반이 넘는 수치로 충남이 전국 무역흑자를 이끌며 5개월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5월까지의 주력 수출 품목은 건전지·축전지(907.0%), 기타기계류(308.1%), 계측제어분석기(112.4%) 품목으로, 품목별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충남의 수출 상승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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