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튀김요리를 하기 위해 주방 가스레인지 위에서 가열 중이던 튀김유를 담은 냄비에서 화염이 발생하였고 흡인 후드(주방 환풍기)로 화염이 흡입되고 있는 상황 중 거주자 이모씨(남,40대)가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를 했다고 전했다.
이는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진압으로 재산피해를 크게 경감시킨 사례로 소화기 비치와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 숙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인시켜 주었다. 식용유 화재는 특성상 착화 시 표면상 화염을 제거해도 온도가 발화점 이상이기 때문에 재발화 하기 쉬운 특성을 갖고 있다.
식용유 등을 많이 사용하는 주방에서 튀김기구 화재 발생 시 진화를 위해 물을 뿌리면 폭발적으로 급격히 연소 확대 돼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산소방서는 식용유 화재의 적응성을 갖고 있는 K급 소화기를 쓸 것을 추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민의 적극적인 대처로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화재를 초기에 막을 수 있었다"며 "초기 화재 진압 시 소화기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며“주택 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의무화 된 만큼 각 가정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