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중)이 때 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오존 농도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환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 0.12㏙ 이상일 때 발령하는 오존주의보는 지난 16일 천안지역(0.122㏙), 18일 아산지역(0.124㏙)에서 처음 내려졌다.

오존농도는 기온이 높고 상대습도가 낮으며 바람이 약하게 불 때 높게 나타나므로 자외선이 강하고 온도가 높은 한낮에는 노약자나 호흡기 환자들은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오존주의보는 오후 3~4시 사이가 가장 많이 발령되고 있어, 노약자와 어린이 등 건강취약계층은 이 시간대 오존 경보에 주의하고 발령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 중의 질소산화물이 휘발성유기화합물 등과 강한 자외선이 반응하면서 생성되는 것으로,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호흡하게 되면 기도를 자극해 기침이 나고 폐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주의보 발령상황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시행 중으로, 연구원 홈페이지(http://www.chungnam.go.kr/healthenvMain.do)를 통해 신청을 접수한다.

한편, 오존 농도 및 주의보 발령상황은 전국실시간 대기오염 공개 사이트인 에어코리아(http://www.airkorea.or.kr)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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