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희(천안서북경찰서 불당지구대장, 경감)

지역경찰 지구대장으로 근무하면서 평소 음주 에티켓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특히 하절기가 되면서 음주로 인한 신고가 많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로 인한 사건사고가 다른 계절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발표에 따르면 음주로 인한 연간 경제적 손실이 20조가 넘는다고 한다. 시민들과 최초로 만나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으로서 다음의 음주 에티켓의 실천으로 국가나 개인적인 피해를 예방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첫째 음주 후 운전은 절대 안 됩니다.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을 이용하세요
음주운전 적발 시 한번에 321만원의 손실과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둘째 지나친 음주 후 도로나 노상에서 취침하지 마세요
교통사고 및 부축빼기의 표적이 됩니다

셋째 119 음주 습관을 지키세요
한 가지 술로, 한 장소에서, 밤 9시 이전에 음주자리를 마무리 하세요
장시간 지나친 음주로 인한 흥분 및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시비는 폭행, 성폭력, 재물손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넷째 상대방에게 지나친 음주를 강요하지 마세요 음주량의 개인차가 있습니다

다섯째 과도한 음주로 인해 취한 동료의 안전 귀가 도우미가 되세요
교통사고, 강도, 실종으로부터 동료를 보호해 주세요

위와 같은 음주 에티켓의 실천으로 회식이 소통과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건전한 자리로 거듭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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