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침례신학대학교(총장대행 이형원)는 24일 제15회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With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2003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15번 째 맞는 ‘With 마라톤’ 은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대전·충남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학생, 국군 장병, 경찰, 지역주민, 다문화 가족 등 약 1500여명이 함께 참여한 소통, 봉사, 화합의 대축제였다. 이날 장애인과 비장애인 6~7명이 함께 팀을 이루어 서로의 손을 잡고 달렸다.

올해 마라톤 코스는 침례신학대학교 정문을 출발해 지족초등학교를 지나 노은역 가기전에 전환점으로 다시 정문으로 들어오는 거북이 마라톤으로 진행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교내 문화행사로 먹거리부스(부침개, 떡볶이, 만두, 소세지, 팝콘, 슬러쉬, 에이드, 아이스(베트남)커피, 붕어빵 등), 체험부스(바람개비, 핸드폰줄만들기 등)가 진행됐고, 한국수력원자력(주)중앙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한온시스템, K-water인재개발원, 한국전력기술(주) 등이 후원했다. 또한 육군 제32사단 군악대, 두리중학교샤프론봉사단, 중문침례교회붕어빵전도팀, 대전오카리나앙상블, 한솔유치원 등의 협조로 마라톤축제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황현성학회장(침례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은 “장애인, 비장애인, 군인 등 지역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손을 잡고 함께 걸을 때에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했으며, 모교 대학생들과 위드마라톤을 같이 진행하면서 대학시절 좋은 경험의 시간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강사회복지관 김영미 관장은 “With 마라톤을 통해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비장애인들이 화합하며 마음의 벽을 허물어 가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금일 각 계층의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좋은 행사가 이루어진 것 같아 기쁘다.” 고 말했다.

매년 침례신학대학교사회복지학과와 송강사회복지관이 공동주관하는 위드마라톤은 지역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손을 잡고 어울림을 통해 사회통합의 큰 뜻을 가지고 매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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