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궂은 일 해결 ‘척척’ … 주민들로부터 큰 신뢰”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분주한 일과 속에서도 지역의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자신의 일처럼 처리해 주민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우리에게는 수통골로 널리 알려진 대전 유성구 온천1동 46통 차수영 통장이 화제의 인물.

차 통장은 지난해 7월 7일 통장에 임명된 후 가장 먼저 주민들을 찾아 지역의 현안문제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함께 해결하는데 최우선적으로 노력했다. 차 통장은 그동안 여러 가지 일을 해결해 왔으나, 우선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섰다.

우선 수통교·마을회관 앞에 방범 CCTV를 각각 설치했고, 우천시 우수 관로가 막혀 배수가 안되는 것을 약 100m 가량 통수 조치 및 스틸그레이팅 3개소를 설치해 피해 예방에 힘썼다.

또한,관내 보안등 4개소 및 반사경 3개소를 설치해 야간 방범 및 교통안전 조치로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수통골 인근에는 마을 뒷산 옥녀봉에 약 500여년 수령의 소나무가 있는데 이 곳에서 매년 산신제를 지낸다. 그런데 마을 주민들이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이곳을 지나려면 낙엽등이 쌓여 있어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차 통장은 옥녀봉 가는 길의 약 700m가량의 진입로를 확보해 통행이 용이하도록 조치해 주민들의 칭송을 얻은 바 있다.

여기에 마을 통행로 양쪽에 텃밭 등으로 협소해져 차량 통행이 곤란했던 것을 해당 주민들을 설득해 3개소를 확장 조치했다.

관내 노인분들이 자주 방문하는 마을회관 정비에도 적극적 이었다. 차 통장은 마을회관 채양설치, 창문 바람막이 공사 및 방송시설을 교체했다.

또 인근 유성골프장의 수목이 동네 골목을 침범해 가로등을 가리고 낙엽 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음을 인지하고, 해당 골프장을 방문해 개선 조치토록 적극 나섰다. 여기에 유성구청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마을 진입로 신설 용역비 2천만원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차 통장은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을 갖고 있다. 우선 마을 공영주차장 확보와 마을 입구 화단 조성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마을 휴식 공간으로 정각 설치 추진도 고려 중이다.

그는 마을 진입로 도로 개설과 수통골 진입로 4거리 체제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요구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수통골이 대전시민들은 물론 전국적으로 관광코스로 소문이 나면서 탐방객들이 발길이 몰리면서 비좁은 도로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를 않았다. 특히 산불 발생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대형 산불 위험이 상존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는 관내 주민들의 도시가스 설치를 위해 노력 중이고, 우수관 설치가 안된 곳이 많아 우천시 도로에 토사가 범람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우수관 확충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특히 겨울에 눈으로 인한 도로 결빙을 예방하기 위해 ‘제설함’ 확충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보안등·반사경 3개소, 스틸그레이팅 4개소를 설치 주닌하고, 아스콘 포장, 좁은 골목길 전신주 철거 추진에 힘쓸 계획이다.

차 통장은 “마을 들어오는 입구에서부터 약 300m가량 나뭇가지 및 낙엽으로 숲이 형성되어 낮에도 어두워 노약자와 여성들이 통행하기에 불편하고 무서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 곳이 현재 우범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관계기관인 유성구가 손을 놓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많은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성구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차 통장은 “분열된 주민들의 의견을 결집하여 마을의 화합 도모를 위해 주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소외되는 주민들이 없도록 통장으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우리 수통골이 대전 아니 나아가 전국 최고 살기좋은 지역으로 만드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 통장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수통골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해주시는 허태정 유성구청장,송대윤 시의원, 송봉식 유성구의회 부의장과 온천1동 이기창 동장님의 노고에 대해 마을 주민들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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