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 단장 현인규 교수)은 국내 우수기업 제품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 현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강화는 물론 중소기업들의 우수제품 홍보와 애로사항까지 해결해 주고 있어 관련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자사가 생산하는 우수제품의 판로개척과 해외 마케팅이 필수적인 반면, 부족한 인력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해외 마케팅 경험을 쌓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대신해 주는 중소기업과 대학생간에 상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순천향대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소속 11기 국제통상학과 정호석, 금혁진, 장시은, 고수현 학생 4명이 19일~21까지 2박3일간 필리핀 마닐라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7 필리핀 마닐라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우수기업 제품 홍보와 마케팅을 위해 맹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4번째 열린 가운데 100개국에서 600여개 이상의 전문업체가 참여한 필리핀 전시회 중 가장 큰 전시회의 하나로 순천향대 4명의 GTEP 11기 요원들은 현지 마닐라 전시박람회장 한국 특별전시관에서 ㈜한미에프쓰리와 네추럴드림 2개의 GTEP 협약기업 우수 제품에 대한 종합적인 마케팅을 담당해 활동했다.

당초 100여건의 상담을 목표로 활동한 가운데 ㈜한미에프쓰리의 계약체결은 7건, 상담 및 구매요청은 50여건, 네추럴드림의 경우 계약체결 5건, 상담 및 구매요청은 약 30건의 실적으로 집계돼 약 7만달러에 달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현인규 순천향대 GTEP사업단장은 "해외 박람회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글로벌 마케터로서의 역량을 키워, 무역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국내 우수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농수산식품의 우수성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통한 미래 수요를 창출하고 신상품에 대한 현지 마켓팅 테스트로 신규 수출상품 개발과 장기적 수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을 받아 참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GTEP은 동남아지역 특성화 사업단으로서 그동안 같은 지역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6년에는 베트남 국제 농업박람회 등 총 네차례 전시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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