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가 개교90주년을 맞아 준비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축하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9일 저녁 7시 30분부터 한밭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이 축하음악회는 지역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여에 걸쳐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음악회에 앞서 한밭대 교수들로 구성된 HBNU밴드가 식전공연으로 흥을 돋우기 시작했다.

개그맨 임혁필과 권진영의 사회로 진행된 축하음악회에서는 시민들의 호응 속에 M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길경호, 소프라노 이은희, 테너 김주완, 소프라노 한예진이 무대에 올라 감동을 선사했으며,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가수 자이언티, JK김동욱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음악회의 백미는 한밭대 개교90주년 기념합창단의 무대였다. 지역시민과 한밭대 동문, 학생, 교직원 등 90명으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JK김동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멋진 화음을 선사하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음악회를 찾은 마성환 씨(대전 동구 소제동)는 “우선 한밭대 개교90주년을 축하하고, 평소 좋아했던 가수들의 멋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한밭대가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하음악회를 마련한 한밭대 송하영 총장은 “이 음악회는 우리 대학의 개교9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감사의 선물이다. 한밭대는 우리 지역의 중심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개교100주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한밭대는 개교9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스프링콘서트를 개최했고, 5월에는 대전시향 초청 연주회 ‘비타민클래식’ 공연에 이어 개교90주년 축하음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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