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새 언약 유월절을 기념해 전 세계 곳곳에서 자원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국내 주요도시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브라질, 네팔, 페루,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헌혈운동, 환경정화, 소방서·노인요양원 위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지난 23일, 아산에서도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 이웃 등 200여 명이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일요일에 개최된 행사에는 부모님과 함께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아 활기찬 분위기였다. 교회 관계자는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에게 주신 생명의 선물”이라며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이 담긴 유월절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우리 삶의 터전을 깨끗이 하고자 뜻을 모았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의 계기가 된 새 언약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유월절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인류에게 죄 사함과 구원을 약속한 절기다.(마태복음 26장, 누가복음 22장) 날짜는 성력 1월 14일(양력 3~4월경) 저녁이다. ‘재앙이 넘어가는 절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과거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유월절을 지켜 재앙으로부터 보호받고 이집트 노예 생활에서 해방된 데서 유래한다.

올해 유월절 대성회는 4월 10일 저녁에 세계 175개국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제히 거행됐다.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호주,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 네팔, 필리핀, 캄보디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물론이고 히말라야 산맥 해발 4000m 고지의 네팔 세르퉁과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 아마존 열대우림 지대인 브라질 마나우스 등 외딴곳에서도 지켜졌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제자들이 지켰던 방식 그대로 유월절을 지키는 유일한 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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