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선장면(면장 김정숙)은 삽교천, 도고천, 곡교천 등 총 연장 21km의 하천을 끼고 있어 취미 생활을 즐기기 위한 낚시꾼들이 증가와 비례해 각 하천은 쓰레기 뒤범벅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점과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선장면은 주민·단체 등과 함께 불법 소각 및 무단 투기된 쓰레기 수거, 시민자율감시단 편성·운영, 쓰레기 투기 금지 홍보 등 하천변 생태환경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2017년도는 삽교천 제방 포장이 완료된 구간을 중심으로 쓰레기 불법 소각이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무단 투기된 쓰레기 수거, 쓰레기 투기 금지 안내 현수막 게시, 가두 차량 홍보 방송 등 다각적인 방안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쓰레기 불법 소각 상습 지역을 중심으로 적치 쓰레기 제거와 함께 꽃 잔디를 식재해 10여 개소의 소규모 화단을 조성함으로써 쓰레기 불법 소각 사전 예방 효과는 물론 주변 마을 주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돈포 2리 이장은 “불법 소각으로 쓰레기장이었던 주변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꽃 잔디를 식재하니 쓰레기 불법 소각 현상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숙 면장은 “하천변 생태환경 개선사업을 차근차근 연차적으로 추진하여 하천 주변이 본래의 아름다운 경관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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