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용무도인 한밭벌에 모인다”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제13회 대전광역시협회장기 전국 용무도대회가 오는 4월 16일(일) 오전 9시 대전 한밭운동장 내 한밭체육관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이 대회는 용무도 저변확대와 국내 용무도 발전을 위해 열리며, 전국의 용무도인들의 단합과 결속을 위해 매년 열리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 대학일반으로 나뉘어 남자부,여자부, 체급별로 구성된 대련경기 및 단체연무 경기로 진행될 계획이다. 매년 높아지는 관심속에서 더욱 탄탄해진 '대전광역시협회장기 전국 용무도대회'는 올해 또한 실력있는 많은 선수 발굴이 기대된다.

특히 이 대회의 우승자는 관련대학 입시 가산점 혜택과 영광을 얻을 수 있고, 용무도 홈페이지(www.yongmoodo.com)에서 더 많은 시합자료와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대전광역시용무도협회 최충기 상임고문은“대한민국 경제, 문화, 과학의 신(新) 중심도시 대전에서 전국의 용무도인들의 대잔치인 전국대회가 열린데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선수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해 최선을 다하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침으로써 용무도인들의 화합과 단결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용무도협회 김성구 회장은 “꽃내음 가득하고 마음까지 아름다워지는 꽃으로 가득한 4월에 제13회 대전광역시협회장기 전국 용무도대회가 화려하게 펼쳐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쌓은 기량과 실력을 맘껏 뽐내고, 특히 용무도의 정신을 이어받아 항상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용무도인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무도의 소개

▲용무도의 발생과정: 용인대학교(구 대한유도대학)는 1953년 개교이래 약 50여년 간 무도(武道), 스포츠 교육기관의 전당으로써 발전되어 왔다. 건학이념인 '도의상마 육이위인(道義相磨 欲而爲人:도의를 갈고 닦아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간이 되자)"의 정신에 따라 무도교육을 통해서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참된 도리를 세우고 자아를 실현하여 인류공영에 기여할 인재 양성의 교육 목적 달성에 이바지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개교 당시부터 시작된 유도에서 현재에는 태권도, 검도,합기도, 씨름 등의 무도 종목과 레슬링, 복싱 등의 투기종목을 비롯한 호신술, 체포술 그리고 많은 일반 스포츠 교육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약 50여년 동안 한국적인 무도교육을 실시해 왔던 교육적 역량을 기반으로 무도,스포츠 교육을 재정립해 한국적인 것을 특성화시키고, 나아가 이를 세계 여러나라에 보급함으로써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21세기에 한용무도의 위상을 높이려는 원대한 구상이 필요하게 됐다. 이러한 필요성을 충촉시키고 현실화하기 위하야 새로운 한국적 무도, 즉 용무도(龍武道 ,Yongmoodo)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특히 용인대학교를 졸업하고 외국에서 무도를 지도하고 있는 많은 동문들의 모교에 대한 애교심과 외국생활에서 한국 모국에 대한 애국심의 발로가 된 용무도 탄생의 박차를 가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됐다.

▲용무도의 의의

용인대학교가 추구해 온 교육적 이념과 무도사상을 적극적으로 세계에 보급하고 무도, 스포츠교육의 초 일류화를 위해 연구, 개발된 용무도는 각종의 한국 무도(무술/무예) 관련 기술을 종합한 교육적이고 실천적(실용적)인 호신, 무술체계를 의미한다. 즉, 용무도는 융합과 조화를 지향하는 한국사상의 이념과 용인대학교의 건학이념을 무도, 스포츠교육을 통해 구현하려는 것으로서, 한국 전래의 유도,태권도, 검도,합기도, 씨름 등의 무도와 호신술을 통합시킨 한국적 종합무도 체계의 하나이다.

▲용무도의 목적

용무도의 목적은 용인대학교의 건학 이념을 구체화시키는 수단의 일환으로, 한국의 전래된 무술을 종합무도쳬계로 개발해, 각국의 보급함으로써, 한국 무도의 위상 제고와 더불어 무도,스포츠 교육의 초 일류화를 기하는데 있다.

▲용무도의 학문적 배경

용무도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무술,무예를 포함한 무도의 특성과 한국문화의 사상적, 철학적 배경과 현대 스포츠과학을 통한 무도의 과학화를 집대성한 것이다. 따라서 용무도는 무도의 사상적 배경과 더불어 현대 스포츠의 교육적인 면에서 본 신체적,정신적, 사회적 여가, 창의적, 도의적, 그리고 안전학적 가치를 추구하며 나아가 실용적인 가치를 포함하여 통전적(通典的) 인간관과 세계화를 토대로 정립되는 것이다.

▲용무도의 특성

▶ 발생면: 기존의 각종 무도,스포츠 종목과 호신술로부터 선택되었다.

▶사상면:한국문화의 본질인 융합과 조화의 사상을 몸(신체)를 통하여 구현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기술면: 호신술 차원의 기술과 각종 무도(무술/무예)의 기술이 됐다.

▶예의면: 기존 각종 무도의 예법을 존중하며, 한국의 전통적 예법과 현 시대의 예법을 포함하여, 예의를 중시하였다.

▶안전면: 현대 실제 생황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안전 능력 배양이 가능하다.

▶호신면: 일상생황에서의 괴한(bad guy)으로부터 받게되는 위협에 대항 호신용으로 매우 유효하다.

▶실용면: 안전면과 호신면을 충족시킬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난이도: 기술 수준에 따라 초급,중급,고급으로 분류된다.
▶경기면:경쟁적인 경기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대상: 남,여,노,소에 따라 실천 가능하다.
▶장소: 실내,실외에서의 수행이 가능하다.
▶단위: 수준에 따라 단(段)제도를 인정했다.
▶유니폼:한국적인 고풍과 미풍,그리고 실용성을 고려하였다.

▲용무도의 교육적인 가치

(1) 신체,체력면: 상대를 붙잡기, 던지기, 치기,차기,누르기,조르기,꺾기 등의 대근육활동을 통해 신체의 균형적 발달, 신체의 기능적 향상 및 체력의 제요소를 향상시킨다.

(2) 정신면: 건전한 신체활동을 통해 나약함보다 강건함을, 게으름보다 부지런함을 추구하고, 불한,초조,긴장 등의 자신의 의지를 조절하고 극복하며, 의지적 정신력을 강화시킨다.

(3)사회면: 대인활동을 통하여 규칙의 준수, 용기,명랑성, leader-ship&follow-ship, 적극성, 자기조절, 책임감, 타인의 인격 존중, 정의, 협력 등의 사회적 성격을 육성시킨다.

(4) 도의면: 신체활동을 통하여 예의, 존중, 인내,자신감, 관용, 성실, 승자의 겸손, 패자의 동정심, 도덕상의 의리 즉, 인간 행동의 규범을 향상시킨다.

(5) 여가/창의면: 여가에 대한 건전한 활동 즉, 여가선용을 위한 적당한 신체활동은 자신이 건강 유지, 건전한 일상생활의 유지, 나아가 복지생활의 설계를 더욱 알차게 만들어 줄 것이다.

(6) 안전면: 일상새생활에 있어서 안전 생활의 준비가 중요하다. 상대를 붙잡기,던지기, 치기, 차기, 누르기,조르기, 꺾기, 불의 공격에 대한 정당한 방어 등의 대근육활동을 통하여 신체기능과 기초 운동기능을 높임으로써 신체적 능력 향상은 물론 안전면의 호신능력을 향상시킨다.

(7)인성면: 건전한 신체 활동을 통하여 올바른 생활 습관, 태도 등 사람의 성품, 즉 고상한 인격적으로 전이(轉移)되고, 승화시킴으로서 인성교육의 질을 향상시킨다.

(8)실용면: 용무도를 통하여 불의의 사고에 대한 안전 대처 능력, 괴한으로부터 위협적인 공격, 생명의 유지 등에 대한 대처 능력을 육성시킴으로써 정당바위 차원에서 그 실용성이 매우 높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