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경찰서 온천지구대 경사 정현호

날이 따뜻해지고 봄기운이 만연하다보니 어느덧 농사를 짓는 분들의 손과 발걸음이 분주한 시기이다. 이에 따라 농번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교통사고가 많은것도 사실이다.

경찰자료에 의하면 70세 이상의 교통사고중 농기계로 인한 발생비율이 40%를 차지하고 이중 사망자의 50%가 70대 였다고 한다. 이 수치는 그만큼 농번기시작과 동시에 고령의 노인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필자가 근무하는 관내에 논이나 밭이있어 순찰을 돌다보면 경운기나 오토바이를 타고 농사준비에 한창이신 어르신들을 보면 농로길이 좁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거나 야간에도 안전운전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된다.

농사를 준비하는 초기시기에는 부주의나 서두르는 과정이 많고 때론 술을 드시고 경운기등 운전하시는 분이 종종있어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와 각종 법규를 지키지 않고 운행하는 데서 발생된다.

이에 경찰은 노인정등 찾아가 농번기 사고 및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농기계에 야광반사테이프부착 및 야광조기등 배부하고 사고예방에 홍보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밖으로 나가 도로를 질주하는 농기계를 보면 걱정이 된다. 농기계 점검등은 제대로 되었는지 야간반사테이프가 붙여있는 지등 말이다.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 날지 모르는 예측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농기계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다. 항시 방어운전과 안전운행에 힘을 기울여야하며 부모님이나 가족분중 농기계를 운행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야간반사지등은 붙었는지 확인 및 눈에서 쉽게볼수 있는 곳에 안전운전이란 문구를 하나 붙여서 사랑한는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