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과 일본의 가해역사는 지워질 수 없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

92년 전 삼천리 방방곡곡에 울려 퍼졌던, “대한독립만세” 함성소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세월은 근 백년이 지났어도 실질적인 ‘대한독립’은 아직도 미완의 함성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일본은 2008년부터 시작된 독도영유권 주장을 날로 노골화하고 있다.이제는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모조리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적을 기세다.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독도에 대해 ‘조용한 외교’외에는 말 한마디 못하고있다.

강제징용 되어갔다가 종전 후에 타의로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재일 한국인들에게도 일본은 지금까지 참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 뿐인가? 직접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와 강제 징용자들이 생존해 있는데도 일본은 나날이 두 눈 질끈 감고 가해역사를 지워가고 있다. 지문날인도 여전하다.게다가 지난해 간 나오또 담화에서 일본 측이 하겠다고 밝힌 문화재 반환문제와 유골반환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단 한마디도 반환을 주장하는 목소리조차 내지 않고 있다.

재일교포 원폭 피해자들도 방치되어 있다.또한 일제에 항거하다 희생된 애국지사들의 수많은 후손들이 중국을 비롯해사할린과 중앙아시아 등에서 고단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못 찾는 것인가, 안 찾는 것인가?한국 정부는 이런 일본을 묵인하는 것인가?

3.1운동과 일본의 가해역사는 결코 지워질 수 없다. 지워져서도 안 된다.물가대란과 전세대란에 구제역 파동, 그리고 에너지 파동에 직면해 있는 지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냈던 3.1정신의 진정한 용기가 더욱 절실하다.위대한 3.1정신의 진정한 가치를 오늘에 되새겨야 한다.선조들에게 부끄러운 후손이 되어서야 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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