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90주년 … 지역의 중심 국립대학으로 성장”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중부권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가 올해로 개교 90주년을 맞았다. 오는 5월 개교기념일에 즈음해 한밭대학교는 다양한 90주년 행사 준비에 학내 구성원들 모두 분주하다. 한밭대학교는 말그대로 대전·충남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수차례의 학제개편과 학명개칭을 통해 오늘에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도 있었으나, 재학생, 동문,교수,교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성원으로 명실상부 대전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이에 대전투데이는 한밭대학교 송하영 총장을 만나 개교 90주년 행사 준비 상황과 그동안의 대학 성과와 미래비전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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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밭대학교가 개교 9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총장님께서는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대학은 1927년 개교해 올해로 개교 90주년이 됐습니다. 우리 대학의 개교 90주년을 맞으며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감사와 긍정입니다. 한밭대를 향한 누군가의 헌신과 노력, 도전이 없었다면 결코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여기엔 한밭대를 지켜오신 수많은 동문과 교직원, 우리 학생들이 쌓아온 수많은 업적들과 지역사회의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크나 큰 성원이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명문 한밭대학교를 만들어 주신 이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90년이란 시간은 실로 어마어마한 날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90주년이면 벌써 강산이 아홉 번은 바뀌었을겁니다. 실제로 우리 대학은 사회적 요구에 따라 교명만 11번 바뀌었을 정도로 많은 변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중요한 것은 변화와 선택의 고비마다 우리 대학은 언제나 능동적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도전을 택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교 90주년을 맞은 우리 대학이 앞으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이루기 위한 지향점을 제시해 준다고 봅니다. 우리 대학은 지나온 90주년의 역사에 대해 감사하며 다가올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긍정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한밭대학교는 긴 역사만큼 지역사회에 적잖은 기여와 공헌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것이 있겠지만 그 중 대표적으로 소개하고 싶은 몇 가지를 들자면?

우리 대학의 가장 큰 공헌은 지역은 물론이고 국가의 발전을 뒷받침해 온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해왔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 대학 전공의 70% 이상이 공학계열입니다만, 과거에는 공학계열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뒷받침한 우수한 인재들이 바로 자랑스러운 우리 동문들입니다. 지금도 동문들을 만나뵈면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산업화의 초석을 자신들의 손으로 다졌다는 자부심과 모교에 대한 자랑이 대단합니다.

또 하나로 들 수 있는 것이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특히 가족회사는 1990년대 초, 우리 대학의 교수님들이 중소기업 산학협력과제를 시작하면서 우리 지역의 기업들과 인연을 맺게 된 것으로, 교수님들이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공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학생들의 현장실습처가 되고, 때로는 학생들을 스카우트하는 인재발굴처가 되고 있습니다. 가족회사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개발, 기술지도, 상품화, 산업체 재직자교육, 공용장비 활용 등 기업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취업 맞춤형 인재양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봉사를 통한 공헌입니다. 우리 대학은 대전현충원과 가장 가까운 대학입니다. 그래서 현충원 묘역돌봄활동이나 참배객들을 위한 편의제공에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매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재능기부의 형태로 벽화를 그려 아름답게 꾸며드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해외까지 활동영역을 확대해서 3년전 부터는 필리핀 세부 인근의 만다웨 시에서 매년 우리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만다웨 시장님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관계자분들이 우리 대학을 직접 찾아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네 번째로는 지역사회를 위한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평생교육원 운영을 들 수 있겠습니다. 지역사회 여러분들의 큰 관심속에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명심보감반 같은 경우에는 올 해 94세 되신 어르신을 비롯해 수강생 평균연령이 70세를 훌쩍 넘기는 강좌지만, 한번 수강했던 분들이 연이어 수강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회화·수채화 과정 수강생들은 여러 미술대전에 출품해 입상을 할 만큼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밭대는 제2의 인생을 위한 평생학습 교육과정 운영을 중요한 임무의 하나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총장님께서는 취임 후 ‘국립 한밭대학교 비전 2027’을 내세웠는데요,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우선 대학비전 다음의 2027이라는 숫자는 우리 대학이 100주년이 되는 2027년을 뜻합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자는 의미로 '비전 2027'을 정한 것입니다.

우리 대학의 비전은 ‘산학일체 교육의 세계일류 대학’입니다. ‘산학일체’는 1990년대 초부터 우리 대학이 추구해온 산학협동, 산학협력, 산학융합 등 모델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입니다. 즉 산학일체교육의 국가대표대학으로서 세계와 경쟁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밭대는 새로운 산학협력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시설을 확충해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여기에 덧붙여 말씀드리면, 한밭대 구성원의 사명은 ‘기본을 바로 세워 세상의 변화를 이끈다.’입니다. 교육·연구·행정·산학협력 분야에서 기본을 반듯이 세우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본이 강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우리 대학의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또한, 핵심가치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한밭대의 전 구성원은 모든 활동에 정직을 기본으로, 자부심을 갖고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책임, 행복한 공동체를 향한 소통과 상호 협력하는 배려 등 3가지 핵심가치를 실현해 기본이 강한 대학을 만들어 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대학이 이루고자 하는 '가치의 기적'입니다. 교육을 통해 창의적 지식인을 양성하고, 연구와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산업기술을 창출해 지역과 사회의 변화를 선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한밭대 구성원의 사명 즉 ‘우리 한밭대학교는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대답입니다.

▲한밭대학교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기업체와의 활발한 협력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학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요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무엇이며, 성과는 무엇인지요.

우리 대학은 산업체 근무 경력이 있는 분들을 교수로 임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언론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대학이 산학협력을 중요시 하고 있으며, 산학협력을 통한 교육과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앞서 말씀드린 가족회사를 들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도가 가장 큰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족회사는 산학협력의 가장 기본으로, 교수님들의 연구성과가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로 연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교수님들의 연구성과를 산업체로 이전하는 기술이전으로 우리 실생활에서도 익숙한 자동차용 백미러를 비롯해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술이전 실적은 2015년 26건 3억 1650만원, 2016년 40건 4억 5500만원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다음으로 산학협력의 대표적인 교육과정으로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을 들 수 있습니다. 캡스톤 디자인의 사전적 의미는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 손으로 직접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 과정입니다. 자연스럽게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게 되는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종합 설계'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우리 대학은 공학계열에만 국한하지 않고 디자인과 경상, 인문계열 학과에서도 캡스톤 디자인에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2015년에는 우리 대학 일본어과 학생들이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백제문화의 중심지인 충남 공주와 부여를 찾는 일본 관광객을 위한 관광문화 상품을 기획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제1회 충청 아이디어 빅리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공주와 부여의 구도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현장실습 프로그램으로 우리 대학은 ‘학기제 현장실습’의 원조대학입니다. 지금은 많은 대학들이 시행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대학은 이미 1990년대부터 정규 학기에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수행하는 학기제 현장실습을 시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기업에서 수행하는 글로벌 현장실습이 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돼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미리 확보 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현장실습은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필요한 어학실력까지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돼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한밭대학교의 미래 전략은 무엇인지요.

사실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한 제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 되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대표적 기술인 사물인터넷, 강력한 센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등의 발전이 빠르고 폭넓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은 제4차 산업혁명이 보여줄 미래 세계에 적합한 인재를 길러내야 하고, 교육방법과 여건도 서둘러 마련하고 정착시켜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기반이 되는 IT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요즘 소위 가장 핫한 아이템인 드론과 로봇, 그리고 스마트폰 앱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전문인력을 기르는데 매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로봇캠프, RC(Radio Control) 페스티벌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운영중입니다.

여기에 세종시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산학융합캠퍼스는 인근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중요한 교육 및 연구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 또한, 기존의 유성캠퍼스와 대덕캠퍼스에는 아이디어 팩토리, 초연결 스마트팩토리 등을 조성하여 장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용한 인력을 양성하고자 합니다.

교육방법에 있어서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우리 대학은 이번 학기부터 다자간 참여가 가능한 원격화상강의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교육현장이 강의실로 한정되지 않고, 교육에 필요한 곳이나 꼭 모셔야 할 분이 있으면 언제나 실시간으로 연결해 수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우리 대학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한 이러한 변화는 조만간 전국의 대학 전반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와 더불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장차 인공지능(AI)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과 구별되는 인성교육이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배려의 가치를 강조하려고 합니다. 배려는 우리 대학의 핵심가치 중 하나입니다. 나 혼자만 훌륭하다고 하여 사회가 전체적으로 발전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서로를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전 사회적 변혁의 파도 속에서도 배려의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현재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들이 어떠한 전략이 필요한지 총장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지난 주 언론보도에 2월 기준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를 보며 가슴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저는 대학의 역할은 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보면서 “왜 대학에 왔을까?,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려고 하는가?”를 늘 고민합니다. 학생이 입학했으면 대학에서는 학생이 자립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합니다. 자립은 결국 학생들이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취업이나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대학이 취·창업할 수 있도록 역량을 만들어 주고, 일자리를 찾아주는 역할을 수행해 줘야 합니다.

우리 대학이 취업명문이 된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해답은 바로 교수님들의 관심입니다. 저는 ‘대학은 교수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을 자주해왔습니다. 정기적인 취업지도위원회를 개최하고 각 학과별 미취업자들의 명단을 파악해 학과 교수님들께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비전임 산학협력중점교수들을 임용하여 각 단과대학별 취업연계형 현장실습지원체계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학생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힘을 보태는 것이 대학의 취·창업지원시스템입니다. 최근 우리 대학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지원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올해부터 5년간 30억원을 들여 우리 대학의 취·창업지원 역량을 재정비해 대학창조일자리본부를 설립하고, 학생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진로설계와 취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총장님의 교육 철학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교육은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창의성과 인성을 제고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자존형 희망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 인성과 교양교육을 활성화하고, 봉사활동을 적극 권장합니다.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정규 전공과정에 담을 수 없는 다양한 영역의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비교과영역의 프로그램들을 강화하고 대신에 졸업학점을 일정부분 줄였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 대학의 옴니버스식 강좌입니다. 매주 화요일에는 음악이 있는 인문학 토크콘서트가 펼쳐지고, 목요일마다 우리 사회 저명인사들을 모시고 그분들의 삶과 지혜를 듣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에는 나라사랑과 극기를 배울 수 있는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이 벌써 14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업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저는 우리 학생들이 실력을 갖춘 전문가의 삶을 살아가기를 강조합니다. 전문가에게는 정년이 없습니다. 요즘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는 3포세대, 5포세대란 말도 있는데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목표를 향해 꿋꿋이 나아가라고 늘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전의식을 갖고 미래를 개척해간다면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전문가로서의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리라 확신합니다.

▲개교 90주년을 맞아 대학 동문들과 재학생, 교직원,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죠.

우선 동문들께는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90년의 역사를 지나오면서 많은 변화속에서도 한밭가족이라는 일체감으로 한밭대를 지켜오신 동문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모교에 대한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어린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교수님들과 직원선생님 그리고 조교선생님들은 늘 제자리에서 한밭대를 받쳐주고 있는 든든한 기둥입니다. 개교 100주년의 새로운 역사를 향해, 그리고 한밭대의 지속가능한 중창을 위해 어깨동무하고 힘차게 전진하는데 함께 해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저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한밭대의 미래를 만들어갈 주인공으로서 도전정신을 가지라고 권면하고 싶습니다. “꿈을 추진하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욕망이고, 두뇌가 아니라 가슴이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도예프스키가 한 말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통해 꿈을 이루고, 미래의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끝으로 지역사회의 여러분께는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한밭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지역의 중심 국립대학이며, 여러분의 성원 속에 우리 지역의 자부심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공헌할 것입니다. 부디, 한밭대의 비상을 성원해 주시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전에 아낌없는 사랑을 당부드립니다.

대담= 이정복 정치행정부장 ·정리=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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