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홍성=전용식 기자]

홍성군(군수 김석환)은 2017년 재정운용에 관한 사항을 주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24일 회의실에서 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충남 홍성군의 살림규모는 총 5,23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3억원 늘었고, 전국 유사단체 평균 5,011억원보다는 277억원 많았으며, 통합재정수지는 25억원 흑자재정으로 재정건전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이 24일 밝힌 '2017년도 지방재정'에 따르면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 764억원,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의존재원 3,522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952억원으로 파악됐다.

주요 공시내용에는 세입세출예산규모와 통합재정수지, 성인지 예산, 주민참여예산 등 총 16개 항목으로 홍성군의 예산규모 및 재정여건, 재정운용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증진을 위한 성인지 예산 108억원(38건)과 주민들이 사업을 선정하는 주민참여예산 64억원(70건)도 올해 예산에 편성됐다.

재정자립도는 14.09%, 재정자주도는 56.76%로 전국 유사자치단체 평균 18.47%, 57.14%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치이다. 군의 지역적 특징과 주요사업 등을 나타내는 특수 공시는 하반기 결산기준 재정공시에 고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통합재정수지가 25억원으로 흑자이고 재정상황이 좋아 세수증대를 위한 자구노력과 함께 국·도비, 교부세 등 의존재원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힘쓰겠다“며 적극적인 정보공개를 통해 군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재정공시는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해 지방재정법 제60조 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용 결과와 군민들의 관심사항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는 것으로, 대학교수, 전문가, 군의원, 공무원 등 14명으로 구성된 홍성군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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