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인 의회운영 … 시민들과 소통 강화 주력”

[대전투데이 보령= 이정복 기자] 충남 보령시의회는 민선6기 의정의 최우선 핵심을 시민들과의 대화와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 이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시정을 올바르게 이끌기 위해서다. 특히, 2017년에는 보령시의회가 시민들의 행복을 더욱 지켜나가야겠다는 사명감으로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조례를 발굴하고 제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의원들 모두 현장 행정을 통해 시민들과 친근한 ‘보령시의회 의정상’을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대전투데이는 정유년 새해를 맞아 보령시의회 박상배 의장에게 새해 의정 방향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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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를 맞아 보령시민에게 인사부터 한 말씀?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붉은 닭의 해 2017년 정유년 새해 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우리 시의회를 애정 어린 눈길로 지켜봐주시고 큰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나날이 행복과 사랑이 넘치고 바라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이 저물고 어느 덧 2017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유난히 시끄럽고 어수선했던 한해였던 만큼, 지난 일은 모두 떨쳐버리고 더욱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야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지게 됩니다.

또한 2017년에는 우리 보령시의회가 앞장서서 시민의 행복을 더욱 지켜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는 우리 시의회에서 여러분의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조례를 발굴하고 제정하는 데 집중할 것이며, 또 우리 의원들이 다 함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시민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되새겨보고 아쉬운 점은 보완하고 잘된 점은 더욱 강화해 2017년에는 시민 여러분께 더욱 힘이 될 수 있는 믿음직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2017년, 새벽을 깨우는 닭처럼 부지런한 한 해 보내시어 근면성실한 생활의 달콤한 열매를 많이 수확하시기 바라며, 건강하고 활기찬 한 해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의정활동 성과와 그 평가를 한다면?

작년 한 해 우리 의회는 10회의 회기, 81일 동안 총 154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의결한 92건의 조례안 중 의원발의가 15건에 이르고 이 외에도 각종 동의안, 건의안, 예산안 등 62건을 처리했습니다.

시정의 주요시책에 대하여 건전한 비판과 효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통해 시정 운영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미흡한 점을 집중 추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요구하고 제시했습니다.

또한 5차례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복지 향상방안 제시와 농업 환경 개선방안 제시는 물론 환경 분야 문제점 제기 등 긴급한 현안사항에 대한 대책과 일선현장에서 수렴한 주민여론을 집행부에 전달하고 시정의 생산성과 정책수행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행정사무감사는 지적·적발 위주가 아니라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서민생활안정, 지역경제살리기, 시민 복지증진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시 의원 모두 주경야독의 자세로 행정사무감사 특별세미나를 개최해 공부하며 민원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밤새워 자료를 준비하면서 선택과 집중으로 자료요구 건수를 467건으로 줄여 심도 있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했고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 제시로 63건의 시정조치사항을 요구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건의사항이나 지역현안 등 긴급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안건 발생시 정례적인 정책협의회회를 개최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작년 한 해 모두 20회의 정책협의회를 개최하여 집행부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53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올해 시의회 운영방향은.

계속되는 국정혼란과 경기침체, 극심한 양극화로 많은 시민들이 힘들어 하십니다. 많이 안타깝고, 어떻게든 힘이 되어 드리고 싶은 마음에 고민도 많이 해 봅니다. 비록 지금은 어렵고 힘들지만,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뛸 수 있는 희망과 믿음을 드리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 보령시의회는 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최우선으로, 원칙과 기본을 지키고, 보령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생산적인 의회운영을 위해 시민의 곁에서 더 많이 듣고 소통하는 의회, 시민들의 입과 귀가 되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 나눔과 베풂에 솔선수범하며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정책의회를 만들겠습니다. 2017년 새해에도 우리 보령시의회는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며, 시민의 삶을 바꾸고, 시민의 권익을 지키고, 시민과 함께 뛸 것을 약속드립니다.


▲남은 임기중 선진의회 운영방안은?

저는 의장으로서 동료의원님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한 뜻으로 뭉쳐 시민 여러분께 칭찬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우선 모든 시정 추진계획을 검토하는 상임위원회 운영 활성화를 통해 충분한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시정의 오류를 예방하는데 의정의 역점을 두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집행부가 적법하고 합리적인 시민행정을 펼치고 있는지 예산 편성단계에서부터 선심성 예산이 편성되지는 않는지 꼼꼼히 살피고 각종 사업예산의 낭비요소는 없는지와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 복리증진을 위한 예산과 조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조례안 심사와 입안 활동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고 의원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적에서 정책대안까지 제시하는 수준 높은 정책의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라는 우리 의회의 기치처럼 항상 의회의 문을 열어 놓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 견제기능을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은.

지방의회와 집행부는 우리 시를 이끌어 가는 양 수레바퀴라고 생각합니다. 수레에 시민들의 소망과 행복을 싣고 서로 보조를 맞춰 힘차게 달려야 하는데 서로 다른 방향으로 굴러 가려 하면 수레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보령시의회와 집행부가 지역 발전의 동반자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힘과 지혜를 모아 지역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다 같이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의회 본연의 의무인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를 기본바탕으로 예산 심의 및 사업 집행의 적절성 여부 등 잘못된 부분은 따끔한 질책과 시정을 요구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책을 마련하여 집행부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의회가 길라잡이가 되는 데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께 한 말씀.

의정과 시정을 펼쳐나감에 있어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야말로 우리 시를 발전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 올바로 나아갈 때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시고 혹시 그렇지 못할 때는 냉정하게 비판과 질책을 보내 주시면 말씀 새겨듣고 겸허하고 진지한 자세로 수렴하여 고쳐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의회에 항상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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