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합창으로 인생 이모작을 시작하는 모임이 결성되어 창단 공연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합창단은‘누리새라 합창단(단무장 장도환・지휘 정형국)으로 단원은 모두 대전인생이모작지원센터 교육수료생으로 구성됐다.

합창단원 31명은 50~60대 은퇴자들로 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사회에 음악을 통해 나눔 봉사활동을 펴자는 취지가 의기투합된 교육생들이 하나둘씩 자연스럽게 모여 구성됐다. 이들은 “새로운 세상을 열다”라는 뜻이 담긴 ‘누리새라합창단’으로 이름짓고 지난 5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정형국 지휘자의 도움을 받아 7개월여 동안 맹연습했다.

9일 오후 6시30분 배재대 21세기관 콘서트홀에서 갖는 창단공연에서는 가요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개사한 ‘12월의 어느 멋진 날’을 비롯해 ‘아리랑’과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의 합창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대전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서진욱 배재대 교수)는 개소 2년차를 맞아 그동안의 활동상을 되돌아보는 나눔50+ 박람회(50+ Sharing Fair)를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대학 21세기관 콘서트홀과 로비에서 개최한다.

합창단 공연에 이어 △시와 함께하는 춤사위 △ 퓨전국악그릅‘풍류’의 공연 △배재대 실용음악과 교수인 임정희씨의 축하공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서진욱 센터장은 “누리새라합창단의 창단식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대전 시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나눔50+박람회를 통해 예비노년층에게 취업과 사회공헌활동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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