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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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대권도전 꿈만꾸지 도정을 잘 살피지 않아 도정 공백이 우려 된다고 김응규(아산2) 도의원이 보도 자료를 통해 얼마전 정면으로 비판 했다.

이는 충청 대망론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으로 보인다. 충청 대망론은 충청인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그런데 찬물을 끼얹는 발언은 정말 신중치 못한 발언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새누리당이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새누리당 지지도 하락이 충청 대망론의 꿈이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지지도가 밀리면서 충청 대망론의 안희정 도지사가 적임자는 여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는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 충청 지역은 지금까지 국무총리만 몇 명 배출했지 대통령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희정 충남 도지사가 대권 후보자로 인정 받으면서 전국에서 특강을 요청하는데 충남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이 찬물을 끼얹는다면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 아닌가.

이런 발언으로 충청 대망론이 가로막힌다면 충청의 정치적발전은 후퇴 될 것이고 지역경제 또한 밀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당진·평택 도계분쟁 등 주요 현안사업이 산적한 상황에서 잦은 외부 특강정치로 인한 도정 공백이 있다고 충남도의회 김응규 의원(아산2)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292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안 지사가 이번 대권에 도전해서 성공만 한다면 당진·평택 도계분쟁 또한 충청남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국정혼란 속에 여·야 대권유력 주자들은 오직 자기만의 정치를 외치고 있지만 안 지사는 대통령의 퇴진과 국정공백혼란의 최소화에 모든 논의를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발언을 한 안 지사는 나보단 국가를 나보다는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인이라 대권후보가 아니라 대권을 잡을 인물로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 본다.

안 지사가 대권을 위한 전략을 펼친다면 충청인 모두가 안희정의 주가를 올려주어야 하고 안 지사한테 용기를 내라고 박수를 보내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 한다.

안 지사가 이번이든 차기든 흥행에 성공해 충청인의 꿈인 대권을 잡을 수만 있다면 당리 당략을 떠나 힘을 보태는데 충청인 모두가 동참해야 할 것이다.

충청이란 지역은 참 애매무호 한곳이라 중앙 정부로부터 외면 받아오다 행정도시(세종시)가 연기군과 공주시 일원에 조성 되면서 겨우 충청인의 자존심을 살리긴 했다.

그럼 이젠 충청인 모두가 힘을 합쳐 대통령을 배출하는 것이야 말로 새로운 정치발전이 될 것이고 새로운 경제발전을 이룬 다면 후세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을 것이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도의원과 정치인 어느 누구도 충청 대망론에 팔을 걷어붙인 안희정 지사에게 안다리를 걸어서는 안될 것이다.

아마도 내년 6월이면 대선을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 안희정 지사가 대통령 후보로 가는 길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은 여·야를 떠나 삼가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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