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취약계층에 땔감용으로 제공해 인기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기자] 당진시가 산림사업 중 발생한 부산물인 원목을 관내 취약계층에게 겨울철 땔감용으로 무상 제공했다.

당진시는 지난 1일 김홍장 시장과 공무원들이 직접 독거노인 등 관내 취약계층 7세대에 겨울철 난방용 땔감 30여 톤을 각 가정마다 직접 배달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산림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숲 가꾸기 사업과 임도 사업 등에서 발생한 부산물인 원목을 수집해 땔감용으로 만들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는 ‘사랑의 땔감나누어 주기’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렇게 각종 산림 사업장에서 버려지는 원목을 재활용하면 이웃사랑 실천은 물론 산불 인화물질 제거로 산불예방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병해충 유인목 제거로 인한 병해충 예방 효과도 있다.

또한 집중 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예방과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하는 등 1석 5조의 효과가 있다.

시는 부산물을 땔감으로 재활용하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땔감나누기 행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더 많은 이웃들에게 땔감을 나누어 드리고 싶었지만 올해는 공급량이 많지 않아 우선 신청하신 분들께 전달했다”며 “땔감 나누기는 산림행정의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내년에도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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