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취재본부장

▲ 사진/김정한취재본부장

엘시티 이영복의 천문학적인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의혹과 관련하여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지시 했다.

박 대통령의 엘시티 비리의혹 수사지시는 여러 억측과 야권의 반발이 나오고 있지만 이영복 게이트 뇌관엔 이미 불이 붙었다,

그러자 야당들은 바로 반발에 나서면서 물 타기를 하지 말라고 야단법석을 떨고 있다. 필자가 보기엔 정말 희기한 일로 보인다.

뭔가 거꾸로 된 것 같다. 비리 사건이 터지면 야당은 언제나 신속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쳤고, 여당은 정치적 공세나 물 타기를 하지 말라고 맞서 왔다.

그런데 이번 이영복 사건은 완전히 거꾸로 되어 버렸으니, 이게 어찌된 영문인 정말로 궁금증만 더해 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엘시티 수사지시가 터무니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화색이 만연한다.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 문재인과 견원지간이라고 소문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장인 박지원 위원장 입장에서 보면 낭보라 얼굴에 화색이 도는 것은 짐작이 간다.

이건 또 무슨 코미디 같은 장난질인가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뭔가 알고 있다는 것일까. 게다가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갑자기 나서서 우리 당에 엘시티 사건 연루된 사람 없다고 펄쩍 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직자가 관련됐다고 누가 물어 보기나 했나.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는데, 혼자 왜 저리 야단 법석을 떨고 있는지 궁금하다.

문재인 전 대표는 SNS에 근거없는 흑색 선전 이라며 형사고발을 비롯해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국민들을 겁 주는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

이것도 이상하다. 왜 이렇게 화들짝 놀란 것일까? 왜 형사 고발을 비롯해 엄정 대응 하겠다고 겁을 주는지 알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해도 잘 가질 않는다.

그 이유는 아마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본인 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너무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면 국민들로부터 이영복 게이트와 연관성을 의심 받게 될수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최순실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게다는 판국에 문재인 전 대표도 엘시티 이영복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국민들로부터 의심 받고 있다면 나부터 조사하라고 해야 맞지 않는가.

이영복과 관련설에 오점이 없다면 야당 유력 대권주자로서 당당하게 나부터 철저히 조사하고 여당이든 야당이든 성역없이 조사하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박 대통령이 민심을 외면하고 뜬금없이 검찰수사에 개입했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아마도 많은 정치인들은 벌벌 떨고 있을 것 같다.

야권이 물타기라는 주장으로 수사를 방해 한다면 천문학적 거액의 '엘시티 이영복 게이트'에 대한 사건을 수사하지 말고 덮으라는 것과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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