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자등 입영희망원 ’제도 통해 당당히 자원 입영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지난 10일 육군훈련소로 입대한 이재윤씨에게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올해로 만 20세인 그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지만 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약 15년간 그곳에서 생활했다. 초등학교때 한국에서 잠시 살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일본에서 생활을 한 것이다.

때문에 이재윤씨에게 군 복무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 문화에도 익숙하지 않은데, 그보다 더 생소한 군대에서의 생활이 힘들게 느껴 질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항상 자신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잊어 본 적이 없었다는 이재윤씨는 당당히 병역의무를 선택하게 된다.

이렇게 군 복무를 시작하게된 이재윤씨는 이제 막 훈련소에서 단체생활을 시작했지만 비슷한 상황의 해외 영주권 병사들과 같이 생활을 해서 친목 도모가 잘 된다고 한다.

앞으로 있을 군 생활에 대한 각오와 군 복무를 마친 후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는 아들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복무를 하고, 제대한 뒤에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계속 생활하고 싶다.” 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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