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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환경 개선사업 마무리…원도심 상권 활성화 기대

서산 도심 중앙에 쇼핑의 즐거움을 한껏 누릴 수 있는 로데오 거리가 조성돼 고객 눈길을 끌 전망이다.

시는 지난 23일 로데오 거리 조형물이 설치된 동문동 번화1로에서 유선근 건설도시국장, 시의원, 상가번영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겸한 경관조명 점등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서산지역에서 최초로 진행된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의 준공이라는 의미도 함께 더해졌으며 로데오 거리는 번화1로와 번화2로 750m 구간으로 각종 의류매장과 커피숍, 레스토랑, 귀금속점 등이 즐비한 곳이다.

이 구간은 한 때 서산의 중심상권이었지만 도시 성장으로 늘어난 신흥 상권과의 경쟁에서 밀렸던 곳이 였지만. 2013년 전국 지자체 대상 사업공모 심사를 통과해 국비 45억원이 확보되면서 대대적인 환경 정비가 진행되어 왔다.

90여개의 전봇대와 통신주는 철거되고 판석으로 포장된 보행로에는 쉼터의자와 꽃 화분이 놓여졌다.

차량 4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1,560㎡)과 방송기능을 갖춘 경관가로등도 설치됐다.

시는 로데오 거리가 전통시장과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판정비, 차 없고 축제가 열리는 거리 등 다양한 시책들을 펴 나갈 계획이다.

시민 김모(53)씨는 “번화로 주변이 산뜻하게 정비되면서 예년보다 유동인구가 늘어난 데다 최근에는 리모델링하는 점포가 크게 늘고 있다”며“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의 공사에도 각종 불편을 감수하고 오히려 격려를 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깨끗한 거리로 보답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앞으로 시설물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데오 거리는 미국 비버리힐즈의 세계적인 패션거리인 로데오 드라이브에서 유래되어 쇼핑과 여유, 문화가 있는 젊음의 거리로 불린다.
서산=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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