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환경정책과), 대전시의회, 전문가,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등 민관으로 구성된 <갑천 습지보호지역 지정 민관위원회>(이하 갑천습지위)는 9월 6일 오전 10시 대전NGO지원센터에서 갑천 자연하천구간을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시키는 민관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박정현 대전광역시의원은 <갑천 습지보호지역 지정 민관위원회> 발족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갑천 자연하천구간 보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환경부 지정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시키는 활동을 해 나갈 것이다’라며 ‘갑천습지위 발족은 월평공원·갑천과 함께 생태도시를 만들어가는 녹색도시 대전에 대한 선언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녹색행정과 자치를 이제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갑천 습지보호지역 지정 방안 모색 토론회>는 최충식 소장(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이 2011년 월평공원·갑천 습지보호지역 지정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갑천/월평공원 습지보호지역 지정의 필요성’에 대한 발제와 양흥모 사무처장(대전충남녹색연합)이 월평공원·갑천의 생태적 가치와 국제사회에서 보호지역 관심증가 및 확대, 강화 권고, 정부의 보호지역 확대 목표 등 ‘이토록 아름다운 월평공원과 갑천, 습지보호구역은 당연’이란 주제로 발제를 했다.

토론을 통해 습지보호지역에 대전시, 시민사회, 시민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갑천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야 한다는 것, 갑천 습지에 대해 더 많은 대전시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갑천 습지보호지역 지정 민관위원회는 이후 대전시, 대전시의회, 시민사회, 시민과 함께 환경부장관 면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면담을 추진하여 갑천 습지의 중요성과 보호지역 지정의 필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대전시민에게 갑천 습지에 대해 알리는 활동과 미래세대를 위한 월평공원·갑천 생태교육, 모니터링 등 현장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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